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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플러스 코리아, 거침 없는 도전 ‘업계 주목’

김영민 PD, 김창선 디렉터 인터뷰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6.09 16:11
  • 수정 2015.06.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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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술력, 알트플러스 글로벌 전략 ‘핵심’
- 글로벌 타깃 감각적 기획과 게임성 ‘전념’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핵심적 전략기지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최향숙 대표는 자사의 게임을 한국을 통해 글로벌화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반다이남코, 스퀘어에닉스 등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현지의 콘텐츠 운영과 다양한 ‘I•P’를 지니고 있다.

 

 
알트플러스는 자사의 ‘I•P’와 일본 시장에서 완성된 독특한 기획과 아트를 자신들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는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어도 잘 꿰어내야 보배’가 되는 법. 이런 알찬 요소들을 시장에 최적화된 스펙과 게임성으로 엮어내는 최종 개발과 디자인을 바로 알트플러스 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다.
알트플러스는 올 여름 이런 전략적 콜라보로 개발한 야심작들을 한국과 일본 시장에 각각 진출시킨다. 
한국 시장에는 본격 성채(城砦) 배틀 RPG ‘캐슬: 왕자와 8인의 성주(이하 캐슬)’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SF 명가 에이엔게임즈와 협업해 개발한 SF 전략시뮬레이션 ‘아스트로 무스메(아스무스)’가 SF 불모지인 일본을 공략한다. 
이 두 게임의 현지 성공은 모두 독특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본지는 이를 위해 나선 두명의 선봉장,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영민(Gerrard Kim) PD와 김창선(William Kim) 디렉터를 만나 그들의 본격 성공 전략을 들어봤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영민(Gerrard Kim) PD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김영민 PD는 10년 이상 일본 게임업계에 몸담았던 인재로 '코룸온라인'의 일본 서비스 기획부터, ‘서든어택’과 ‘데카론’ 등의 일본 웹기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브라우저 게임 ‘라카토니아’, ‘쿄쿠지’의 PD를 맡았다. 현재 ‘아스트로 무스메’와 ‘캐슬’의 PD로 활동 중이며, 특히 ‘아스무스’의 일본 진출을 총괄하고 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창선(William Kim) 디렉터
또한 김창선 디렉터는 이전 온라인 미소녀 족구 ‘스파이크 걸즈’로 업계에 입문해,  엔씨소프트와 구미코리아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캐슬’의 국내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한다.

알트플러스의 자금력과 기획, 리소스에 한국 개발진의 기술력이 만나 완성된 작품들을 목표지역의 성공에 이어 연쇄적으로 전략지역에 진출시킨다는 것이 바로 알트플러스의 글로벌 허브 전략이다.

남 다른 기획에 ‘진보된 게임성’을 입히다

모바일 본격 성채(城砦) 배틀 RPG ‘캐슬’은 유저는 국가의 왕자가 돼, 자신의 성주와 지휘관들로 공성배틀을 벌이는 게임이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창선(William Kim) 디렉터

‘캐슬’의 차별점은 유저가 자신의 성을 통째로 소환해 대결을 벌이는 게임성에 있다. 본래 콘솔 게임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특유의 섬세한 아트, 개성있는 캐릭터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초기 게임 전반의 디자인과 기술력에서 모바일에 적합한 게임은 아니었다. '캐슬'의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김창선 디렉터는 바로 이런 최적화 개발이 한국 지사의 최대 강점이었다고 한다.

 
“사실, ‘캐슬’의 초기 버전은 콘솔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게임의 프레임도 매우 낮고, 시스템도 모바일에는 적합하지 않았죠. 저희가 진행한 작업은 단순히 콘솔 게임을 모바일로 컨버팅 한 것이 아닙니다. 게임 자체를 재구성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프레임과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의 개발팀은 보다 모바일에 적합한 게임 디자인을 추가하고, 그래픽의 프레임을 높였다. 거기에 기존에 없던 통합형 BM 디자인도 추가해 보다 진보된 게임을 완성했다.
‘캐슬’은 성에 장착된 화포 등을 이용한 다양한 스킬 공격과 필살기, 방어 등을 조합한 공방과 병사를 이용한 공격을 통해 적의 성을 공략한다. 유저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라인을 따라 다양한 스킬을 익히고, 지휘관을 획득해 나갈 수 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창선 디렉터는 이 작품의 아기자기한 콘셉트와 게임성이 한국 공략을 향한 최고의 전략이었다고 전한다.
“게임 하나에 30여명의 성우가 참여할 정도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런 독특한 세계관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진행되기 때문이죠. 유저 여러분들이 이런 '캐슬'만의 감성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게임성 역시 새로움을 추구하려 합니다. 자신의 전투 스타일과 전략을 입력한 A.I칩을 장착하는 콘텐츠죠. 이는 색다른 전략과 게임성을 유저들께 전달할 것입니다.”
향후 업데이트 될 ‘캐슬’의 A.I칩 콘텐츠는 유저가 사용하는 포격이나 기술 콤보를 포지셔닝하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이는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SF 불모지 日 향한 새로운 도전

일본 게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양성이다. 특정 장르에 대한 편중 없이 게임마다 개별적인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영민(Gerrard Kim) PD

‘아스트로 무스메(이하 아스무스)’는 국내 SF게임 명가 에이엔게임즈와 알트플러스 코리아의 콜라보 작품이다. 기존 에이엔게임즈가 구축한 게임성과 밸런스에 미소녀 함장들의 섬세한 아트와 스토리를 녹여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영민 PD는 ‘아스무스’의 일본 진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일본 시장이 아직 SF장르에 익숙치 않다는 점을 기획력으로 풀어냈다고 전한다.

 
“일본은 전략시뮬레이션에 대한 니즈는 상당히 크지만, 모바일 SF 장르가 성공을 거둔 전례는 없죠. 현지에서 이 장르의 모객 단가는 매우 높기로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서양풍 아트의 감성과 어려운 접근성이 문제였죠. 우리의 최대 장점인 I.P와 리소스를 활용해 이 장르를 공략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이 바로 '아스무스'입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와 에이엔게임즈 두 회사 모두에게 ‘아스무스’의 일본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다.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이런 서양 중심의 SF 게임의 분위기를 미소녀 함장들로 대체하고, 에이엔게임즈가 지닌 개발력과 게임 밸런스를 가미했다. 이런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게임이 바로 ‘아스무스’다.
“‘아스무스’가 만약 일본시장에서 성공한다면, 이는 모바일 SF 전략시뮬레이션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사례가 될 겁니다. 또한, 무엇보다 국내 게임사의 새로운 일본 진출 성공 케이스 기록되겠죠. 우리 알트플러스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이 포문을 여는 최적의 케이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 작품은 두 진영간의 우주전쟁을 그리고 있다. 유저는 자신의 행성을 육성하고 강력한 함대를 꾸려나간다. 개별 전함의 튜닝과 스킬트리를 연구하는 재미가 바로 이 게임의 핵심이다. 전함은 서로 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함장과의 궁합에 따라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아스무스’는 향후 일본의 '로비'라는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와의 연계도 고려 중이다. 이 사이트는 게임의 공략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 내 SDK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자신이 플레이 영상이 커뮤니티 사이트의 타임라인으로 바로 노출되는 방식으로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게임성의 허들을 소셜기능을 통해 풀어낼 생각이다. 특히, 자신의 게임과 공략을 공유하고 또한 그런 공략들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 자체를 콘텐츠처럼 즐기는 일본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가 돼줄 전망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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