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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영민 PD“한국 개발사 日진출, 탄탄한 가교 될 것”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7.09 11:18
  • 수정 2015.07.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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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현지 분석, 본사 협업 등 공격적 지원
- 한국 기술력, 알트플러스 글로벌 전략 ‘핵심’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지난 6월 23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SF 전략시뮬레이션 ‘아스트로무스메(이하 아스무스)’를 일본 시장에 론칭했다.
국내 SF 명가 에이엔게임즈의 개발력과 게임성에 알트플러스 코리아의 기획력과 I·P가 가미됐다. 이 게임의 일본 진출이 갖는 의미는 여러모로 남다르다. 알트플러스 코리아와 에이엔게임즈의 협업 사례도 인상적이지만, 이들이 손잡고 SF 불모지인 일본을 공략하기 때문이다.  알트플러스는 분석을 통해 아트와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SF 미소녀 전략시뮬레이션을 개발했다.
아스무스는 론칭 7일 기준 리텐션 30%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하드코어한 장르의 특성상 유저에 게임성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지표다. 알트플러스는 이런 유저들을 위해 차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알트플러스 코리아 김영민 PD는 ‘아스무스’의 일본 진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일본에서 SF로 성공한 대표사례를 한국 개발사와 함께 만들어가려 한다. 
“무엇보다 기존 서양 SF의 감성을 일본인들이 가장 친근하게 여기는 소녀물로 재탄생 시킨 것이 가장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플레이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장르이지만, 잘 갖춰진 밸런스와 게임 본연의 흡인력을 통해 현지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김영민 PD는 10년 이상 일본 게임업계에 몸 담았던 인재다. 이전 ‘코룸온라인’의 일본 서비스 기획과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현지 웹기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브라우저 게임 ‘라카토니아’, ‘쿄쿠지’의 PD를 맡았다. 현재 ‘아스트로 무스메’의 PD로 활동 중이며, 특히 이 작품의 일본 진출을 총괄하고 있다.

다양성 가진 ‘갈라파고스’ 공략하다
일본 게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양성이다. 특정 장르에 대한 편중 없이 게임마다 개별적인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은 있으나 외산 게임, 외국 퍼블리셔의 성공 사례가 거의 없는 내수 지향적 성격을 띈다는 점이다.
알트플러스는 이런 시장의 특성과 점차 치열해지는 자국내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했다. 그 전략이 바로 알트플러스 코리아를 통한 한국 개발사와의 합작 콜라보이다. ‘아스트로 무스메’는 국내 SF게임 명가 에이엔게임즈와 알트플러스 코리아의 작품이다.
“일본은 전략시뮬레이션에 대한 니즈는 상당히 크지만, 모바일 SF 장르가 성공을 거둔 전례는 없죠. 현지에서 이 장르의 모객 단가는 매우 높기로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서양풍 아트의 감성과 어려운 접근성이 문제였죠. 우리의 최대 장점인 I·P와 리소스를 활용해 이 장르를 공략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이 바로 ‘아스무스’입니다.”
이들의 도전이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다양성을 가진 일본에서도 아직 SF장르가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알트플러스는 SF장르 개발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에이엔게임즈의 게임성과 밸런스 노하우에,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자사의 기획력과 아트를 가미했다.
“일본 유저들은 특히 아트에 민감합니다. 아트적 기획 자체가 하나의 허들인 셈이죠. 기존의 SF들은 이런 감성을 간과하고 현지에 진출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현지화 협업을 통해 일본에서 SF로 성공을 거둔 표본 사례를 국내 개발사와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현지 성공위해 본사 협업, 공격적 마케팅은 ‘기본’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SF장르 불모지인 일본 시장에 그것도 한국 개발사의 작품으로 진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아스무스’는 지난 6월 23일 일본 안드로이드와 iOS마켓에 동시 론칭했다. 사전등록 유저 35% 이상이 게임을 인스톨했고, 출시 7일 기준 30% 이상의 리텐션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일본 유저들에게 게임성과 안정성을 검토받고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현제 데이터로 보아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탑100위도 노려볼 수 있을 듯 생각합니다. 경쟁력이 있는 회사와 함께한다면 국내 경쟁력있는 소규모 회사들도 얼마든지 일본 시장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무스’는 향후 일본의 ‘로비’라는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와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게임의 공략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 내 SDK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자신이 플레이 영상이 커뮤니티 사이트의 타임라인으로 바로 노출되는 방식으로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게임성의 허들을 소셜기능을 통해 풀어낼 생각이다.
또한,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향후 일본 유수의 광고기획사와 협력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무스’가 만약 일본시장에서 성공한다면, 이는 모바일 SF 전략시뮬레이션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사례가 될 겁니다. 또한, 무엇보다 국내 게임사의 새로운 일본 진출 성공 케이스 기록되겠죠. 우리 알트플러스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이 포문을 여는 최적의 케이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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