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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남궁훈 대표 “모바일 시대 걸맞는 새로운 퍼블리싱 방식 제시”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9.25 11:42
  • 수정 2015.09.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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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퍼블리셔 2.0 시대 도래! 유연한 ‘폴리싱 지원’과 ‘유저풀’ 이 핵심

 

“엔진은 퍼블리셔라기 보단 ‘퍼블리싱 엔진’에 가깝습니다. 게임의 개발 이외에, 초기 투자와 최후 폴리싱을 지원하는 성공 론칭지원 서비스이죠.”
남궁훈 대표는 퍼블리셔 엔진을 인수해 본격적인 업계 행보에 나선다.
그가 이번 엔진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바는 더 많은 개발사들의 보다 성공적인 게임 론칭지원이다. 남궁 대표는 게임의 사업적 성공도 중요하지만, 중소개발사에 대한 지원과 상생구조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게임이기도하다.
그는 ‘게임인재단’을 설립하고, ‘힘내라! 게임인상’을 통해 소규모 개발사와 호흡하며, 모바일게임산업의 성장의 명암을 함께 지켜봤다.
그가 이제, 중소개발사에 대한 중간 지원을 넘어 성공 ‘론칭’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위한 기술과 규모를 갖추려 한다.
개발사가 원하는 형태의 I·P판권 계약, VC를 통한 투자 등 보다 개발사 친화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어떻게 접시에 담아 꾸미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느낌을 줍니다. 게임 성공 론칭에 있어, 개발과 사업은 둘다 매우 중요하죠. 우리는 잘 만들어진 맛있는 게임을 깔끔하게 담아 서빙해서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성공사례를 통해 보다 많은 개발자분들의 성공 론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가 계획 중인 퍼블리싱 프로세스는 ‘엔진’의 전문기술 조직과 사업조직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게임 론칭시 서비스를 위한 기술 지원과 사업 계획 수립은 물론, 제휴를 통한 유저풀을 통해 실질적인 모객을 지원하려 한다. 남궁훈 대표의 ‘엔진’은 쉽게 말해 게임의 폴리싱(사업, 운영, 서비스, 마케팅 등 게임 론칭에 있어 개발 외적 부분) 작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보다 확실한 유저 모객을 지원하는 ‘퍼블리싱 엔진’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협업 ‘필요’
남궁훈 대표는 모바일게임이 게임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퍼블리셔의 정의 또한 달라지고 있다고 전한다. 이제는 게임 퍼블리싱에서도 보다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온라인에 비해 규모가 작고와 수명이 짧은 모바일게임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유연하고 효울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다. 엔진은 개발사 중심의 선택적 I·P계약은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공 론칭을 지원한다.  
“모바일 시대와 PC시대의 퍼블리셔는 달라야합니다. 이전 PC시대에는 게임의 기획, 개발, 서비스 운영이 보통 10년 정도의 사이클이이었죠. 반면 모바일은 제작 서비스까지 최고 3년 정도를 잡습니다. 과거의 퍼블리싱 모델은 모바일 생태계와 맞지 않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좀 더 가볍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다작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개발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많은 권한을 주는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엔진의 또다른 특징은 게임 개발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개발사 투자와 론칭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시스템이다. ‘엔진’은 이를 위해 협업관계에 있는 벤처캐피탈(이하 VC)을 통해 유연한 자금운영과 투자를 지원한다.  
“우리는 VC와 연합해 투자와 파트너십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우리의 모델은 ‘퍼블리싱 엔진’입니다. 개발사가 주체인 퍼블리싱 툴인거죠. 개발사들이 사업적인 부분에대해서는 최대한 고민하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이런 좋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조직입니다.”

‘유저풀’ 확보와 개발사 중심 ‘폴리싱’ 지원
모바일게임이 성공하기까지는 단순 지원만으론 쉽지 않다. 남궁훈 대표는 중소 개발사가 가지는 치명적 약점인 폴리싱 영역을, 사업단계로 끌어올리려 한다. ‘엔진’은 자금 유치와 폴리싱은 물론, 관계사 유저풀을 이용한 마케팅까지 연계하려한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케이큐브 벤처스와 파티게임즈와의 협업이다. 그는 특히 이런 개방형 퍼블리싱의 핵심이 탄탄한 유저풀에 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 개발사들은 이미 좋은 작품에 대한 감각과 개발 역량을 쌓아 왔습니다. 초기에는  퍼블리셔와 함께 했던게 유리했지만 이제는 게임 개발의 마무리 단계에 협업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죠. 우리는 론칭을 3개월 정도 앞둔 게임에 집중적으로 폴리싱을 지원합니다. 또한 파티게임즈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그들의 폭넓은 유저풀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론칭 후, 보다 확실한 유저 모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공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엔진’은 개발사에 I·P계약에 대한 보다 자유로운 권한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개발사 친화적이면서도, 양사 모두의 리스크를 줄이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간다.
엔진은 굳이 I·P판권을 퍼블리셔에 넘기지 않더라도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그 대신 계약금이나 MG의 비중을 줄이고, 초기 론칭의 수익셰어 30%정도만을 요구할 방침이다. 만약 개발사가 판권 계약을 원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권역을 지정해서 서비스하도록 유도한다. 개발사 입장에선 좀 더 부담없이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엔진은 차후 자체적인 I·P사업과 인디게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중소개발사 지원과 사업모델을 완성해갈 방침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이제 모바일게임의 핵심 키워드는 ‘I·P’입니다. 게임의 수량이 급격히 늘었고, 유저는 기존에 인지하고 있던 것을 기반으로 게임을 소비할 수 밖에 없죠. 우리 엔진은 사전에 유명 I·P를 확보함으로써 이를 국내 좋은 개발사가 개발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또한 차후 이런 폴리싱 서비스를 인디게임 영역에도 확장해 지원하는 솔루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CEO GAME FOCUS] 얼티밋 테니스(가칭)

● 개발사 : 나인엠인터렉티브
● 대   표 : 김성훈

 

‘얼티밋 테니스(가칭)’는 나인엠인터랙티브가 개발 중인 풀 3D 모바일 테니스게임이다. 지난 8월 18일 엔진과 퍼블리싱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나인엠인터랙티브는 EA서울 스튜디오에서 스포츠게임을 제작해온 주요 멤버들이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이다.
‘얼티밋 테니스’의 경우 지난 2014년 게임인재단이 주최 ‘제6회 힘내라! 게임人상’ 대상을 수상과 ‘네이버 한국투자파트너스 힘내라 게임人펀드’ 제 1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콘솔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모션캡처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테니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하복 물리엔진을 활용해 테니스 특유의 현장감을 잘 구현해 냈으며, 누구나 즐길수 있는 손쉬운 조작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은 작품이다.

* 남궁훈 대표 프로필
●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 2006년 NHN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장      
● 2007년 NHN 게임 총괄     
● 2008년 NHN USA 대표이사    
● 2009년 CJ인터넷 대표이사   
● 2010년 CJ E&M 등기이사     
● 2011년 CJ E&M 게임부문 대표이사      
● 2013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2014년~ 현재 재단법인 게임인재단 이사장
● 현재 퍼블리셔 ‘엔진’ 대표이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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