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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 창업 3년 내 연 매출 100억 원 달성하기 (下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3.10 12:10
  • 수정 2016.03.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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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창업을 위한 실질적 준비
아무리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동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이냐 아니냐가 관건일 것이다. 즉, 확보한 가능한 자금이 1억 원인데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10억 원일 경우, 시작 조차 할 수 없다. 때문에, 지분율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적절한 사업 파트너를 찾아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거나, 감당할 수 있는 사업부터 시작해서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너무 낙관적인 사업전망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설정한 예산보다 1.5~2배 정도의 자금을 확보한 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자금조달 때문에 정작 하고 있는 사업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없는 주객전도된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결국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 하게 될 것이다.

3. 연 매출 100억 원 달성하기
많은 경영자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사가 만사다” 이다. 아무리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 있고,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함께 동고동락하면 이루어갈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스타트업에 적합한 사람 (열정이 넘치는 멀티 플레이어)을 채용하고, 스타트업에 적합한각 종 인사제도 (취업규칙, 성과급제도, 연봉제도, 스톡옵션제도 등), 조직분위기 (수평적 소통, 상호 협력, 솔선수범)를 잘 만들어야만 좋은 동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최선을 다 해 회사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위 이야기 하는 “대박” 또는 “한방”을 노리기 보다는 차근차근 내실을 다진 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실적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이후에 제대로 “한방”을 노리는 것이 초반부터 “한방”을 노리는 것 보다 더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필자도 객기와 호기로 20대에 두 번 창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지금 과거를 되돌아보면, 단순한 객기와 호기로 시작했기 때문에 기본기가 너무 부족했고, 실질적인 준비 역시 턱없이 부족했었다. 다만, 이 실패의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세번째 도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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