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풍 아트와 감성적 스토리로 ‘눈길’
-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텔라폭스’ 자신
로플스튜디오의 대표작 ‘스텔라폭스’는 하늘 폭풍우에 의해 여우별자리에서 떨어진 아기 여우별이 엄마 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성 모바일게임이다. 플레이어가 화면에 ‘별가루’아이템을 이용해 선을 그려놓으면, 그 선을 따라 여우별이 굴러가는 방식이다.
로플스튜디오는 ‘2016 게임창조오디션’에서 ‘스텔라폭스’로 2위를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이들의 전작 ‘아이들 판타지’가 육성에 재미를 둔 RPG라면, ‘스텔라폭스’는 그래픽과 스토리텔링에 힘을 줘, 동화책을 보는 듯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로플스튜디오 배국재 대표는 “사실 개발하면서 ‘귀여운 여우가 등장하니 여성유저들이 더 좋아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동물을 사랑하는 남성 유저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로플스튜디오의 목표는 대중들이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로플’만의 색깔을 담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이게 정말 인디게임이 맞나’라고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로플스튜디오(Rawple Studio)의 ‘로플’은 ‘본질’이라는 의미의 ‘Raw’ 와 ‘즐거움’ 이라는 의미의 ‘Pleasure’ 를 결합한 단어로, ‘본질적인 즐거움’과 동시에 ‘즐거움의 본질’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저에게 본질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로플스튜디오의 의지가 담겼다.
유저 감성 자극
“게임이 감성적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요.”
‘감성’은 로플스튜디오가 ‘스텔라폭스’를 개발하면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라는 것이 배국재 대표의 설명이다. 게임을 만드는 동안 ‘어떻게 해야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빠져들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밤새 고민하고 수정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이 찾은 답은 게임 방식을 보다 간단하게 만들어 게임의 배경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획이다.
“‘스텔라폭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따뜻한 게임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엄마와 떨어진 아기여우별의 이야기가 마음 아프기도 하죠. 유저들이 이 게임으로 충분히 몰입하길 바라고, 때때로 다친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길 바랍니다.”
게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테일한 요소까지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여우별이 도착점에 가기위해 필요한 요소인 ‘별가루’는 늘 여우별 곁에 있는 동반자로, ‘엄마의 보살핌’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또한 의도적으로 게임 곳곳에 오브젝트로 통한 히든 요소를 삽입해 유저들이 직접 찾아내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찾아낸 단서에 직접 의미부여하는 재미를 주도록 했다.
‘믿고 플레이하는’ 브랜드 구축
“‘로플’의 이름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믿음을 갖고 플레이 할 수 있는 개발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로플스튜디오가 유저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재미’와 ‘개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라고 배 대표는 강조했다.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어딘가는 다른,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한다는 것이 배 대표의 지론이다. 가령 이번에 선보인 ‘스텔라폭스’의 경우 따뜻한 감성이 부각되는 게임이다.
현재 로플스튜디오는 ‘스텔라폭스’ 업데이트에 한창이며, 차기작으로는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전작과는 또 다른 ‘로플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구상중이라고 한다.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로플스튜디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로플스튜디오(Rawple Studio)
●대표자 : 배국재
●설립일 : 2015년도 6월
●직원수 : 5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대표작 : ‘아이들 판타지’, ‘스텔라폭스’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0, 10층 1002호
기자 평가
● 몰 입 도 ★★★★☆
동화풍의 감성과 퍼즐형식의 게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인다.
● 비 전 ★★★★☆
개성있는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스텔라폭스’의 흥행과 더불어 차기작의 성공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 팀워크 ★★★★★
군대와 대학교에서 만나 결성한 팀으로, 오랜 시간 함께해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