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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허니잼 게임즈]유저에게 달콤한 재미 선사하는 ‘꿀잼’ 개발사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2.22 11:01
  • 수정 2017.02.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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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즈맵 재미 착안한 신개념 디펜스 게임 선봬
- 개발사 아이덴티티 극대화 ‘마니아층 생산’자신

“모든 것이 처음이지만, 직접 부딪히며 하나둘씩 현장에서 배워갈 생각입니다.”
허니잼 게임즈 이형호 대표는 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노하우를 배워가는 ‘인파이터’형 사업가다. 게임업계 근무 경력은 없지만,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경험들을 쌓아왔다. 10여개의 게임을 개발했지만, 변변한 완성작이 없었다.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한두번 한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젊었을 때 즐겨했던 유즈맵에서 아이템을 찾았다.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디펜스 장르로 가닥을 잡고 총 4명의 인원으로 허니잼 게임즈를 설립했다.
처녀작인 ‘히어로즈 랜덤 디펜스(이하 히랜디)’는 홍보 없이 시작한 테스트에서 2만 명이 참여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구글플레이 10만 다운로드라는 소기의 성과도 기록했다.
현재 허니잼 게임즈는 2월 말 ‘히랜디’의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출시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허니잼 게임즈’ 사명의 유래는 특이하게도 ‘허니버터칩’이다. 당시 열풍으로 인해 구하기 어렵던 과자를 처음 맛보고는 ‘꿀맛’이라고 생각했고, 그 때 머릿속에 문득 ‘꿀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후 누구나 꼭 플레이해보기 위해 찾을 만한 ‘꿀잼’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랜덤 디펜스 ‘진짜 재미’ 초점
이 대표는 ‘히랜디’를 처음 구상하면서 ‘내가 아는 영웅’이 등장하는 랜덤 디펜스를 꿈꿨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유명한 I·P를 구하는 것은 비용 문제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대표와 3명의 팀원은 원점에서 고민을 시작했다.
“유명한 I·P를 구할 수 없다면, 기존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랜덤 디펜스’ 장르의 진짜 재미를 살리자고 생각했습니다.”

 

허니잼 게임즈는 ‘히랜디’의 핵심 매력으로 ‘조합’을 통한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유저들은 무작위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조합해 더욱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캐릭터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긴장감 넘치는 콘트롤 또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히랜디’는 일반적인 타워디펜스나 라인디펜스와 달리 맵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쿼터 뷰’를 사용해 2D 게임에 입체감을 더했다.
“아직 이 게임의 전부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랜덤 디펜스의 진짜 재미는 친구와 함께 할 때 나오는 만큼, 앞으로 ‘소셜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배가시킬 생각입니다.”

‘즐거움’에 역량 집중
허니잼 게임즈는 ‘히랜디’ 업데이트와 추가 플랫폼 출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준비 중인 대규모 업데이트는 PvP가 중심인 ‘멀티플레이’가 핵심이다. 다만 랜덤 디펜스 특성상 한 화면에 몬스터가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최적화 작업을 거쳐 오는 4~5월 경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말경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출시를,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올 상반기 중 출시를 예고했다.

 

허니잼 게임즈는 개발팀과의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힐러 RPG(가제)’로 차기작의 방향을 정했다. 이 대표는 “개발팀이 만들면서 재미있어야 유저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업데이트와 해외 론칭을 마친 후, 차기작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예전에 ‘퍼즐 앤 드래곤’ 게임이 마음에 들어 ‘겅호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알아보고 다시 겅호에서 개발한 게임을 이어서 플레이한 적이 있습니다. 허니잼 게임즈도 게임을 통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허니잼 게임즈(HoneyJam Games)
● 대표자 : 이형호
● 설립일 : 2015년 1월 13일
● 직원수 : 10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전략 디펜스‘히어로즈 랜덤 디펜스’
● 위 치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89길 5 삼영빌딩 112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유즈맵에서는 인기 있지만 모바일에서는 낯선 장르인 ‘랜덤 디펜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조합’과 ‘전략’의 재미도 한 스푼 더했다.

● 팀 워 크 ★★★★★
이 대표와 3명의 설립 멤버는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며 한 가족이 됐다. 새롭게 합류한 팀원들과 함께 케미의 온도도 상승하고 있다.

● 비    전 ★★★★★
‘히어로즈 랜덤 디펜스’는 국내 구글 플레이 서비스 만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상황이다. 애플, 원스토어 론칭, 4~5월 해외 진출 등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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