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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인터뷰] “‘갓오하’, 대격변 통해 명품 게임으로 만들 것”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7.04.19 10:58
  • 수정 2017.04.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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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오브하이스쿨’ 첫 번째 대격변 업데이트 진행
- 과금유도보다는 소통 통해 유저들과 함께 갈 것
 
 
[와이디온라인 김동균 PD, 박형석 팀장 인터뷰]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이 4월 14일, 출시 2주년을 앞두고 ‘대격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중 가장 오랜 시간 상위권 차트를 유지하고 있는 ‘갓오브하이스쿨’의 첫 번째 대격변 업데이트다. 그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와이디온라인이 처음으로 대격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추가시키는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성장시스템의 전면 개편과 UX의 변화가 진행되는 등 시스템 적인 개선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옥에 티’와 같이 아쉬웠던 부분들을 전면 수정하면서 사실상 ‘갓오브하이스쿨1’에서 ‘갓오브하이스쿨2’로 이동하는 수준의 변화가 이뤄졌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할 점은 향후 진행될 ‘2주년 업데이트’에는 이번 대격변 업데이트를 뛰어 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갓오브하이스쿨’ 개발에서부터 이번 대격변 업데이트까지 책임진 와이디온라인의 김동균PD, 박형석 팀장을 만나 이번 대격변 업데이트에 관해 들어봤다.

 
▲ 좌측부터 김동균 PD, 박형석 팀장
 
“‘갓오브하이스쿨’ 출시 초기에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했었어요. 당연히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에도 벅찬 시간이었죠. 그러다 조금씩 업데이트 텀을 늘려갔어요. 그 시간들이 이번 대격변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줬죠”
 
‘갓오브하이스쿨’ 개발자들은 동명의 원작 웹툰 마니아들로 유명하다. 개발자 모두가 원작을 3~4번씩은 읽어본 덕에 몇 화의 몇 컷이 어떤 장면인지 외우고 있을 정도다. 어느 부분에서는 실제 원작자 보다 만화를 잘 알고 있는 수준이다. 그만큼 ‘팬심’이 가득하다 보니 초반에는 조금 무리한 일정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러한 일정은 시스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개발팀은 조금씩 업데이트 텀이 늘리면서 대격변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최근 유저들의 선호하는 스타일의 ‘성장시스템’ 변화는 필수였다. 기존의 ‘갓오브하이스쿨’은 극악의 뽑기 확률에 중복 캐릭터를 소비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다. 개발진은 이번 대격변 업데이트를 통해 뽑기 확률을 높이고 과금유도도 대폭 줄였다.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년의 시간이 지나다보니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분들이 모두 만족하실 만한 접점을 찾으려 노력했죠”
 
2년이라는 시간은 모바일게임에 있어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유저가 ‘갓오브하이스쿨’을 경험했고,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김동균 PD는 이번 패치를 통해 ‘갓오브하이스쿨’이 유저들에게 ‘명품 게임’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패치에서는 그동안 크게 차이 났던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을 동일한 스펙으로 맞추고, 스토리모드를 리부트 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다지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당장의 매출보다는 더욱 오랜 시간동안 유저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기 때문이다. 
 
“당분간 ‘갓오브하이스쿨’에는 큰 변화가 계속될 거예요. 하지만 그 변화의 속도가 조금 느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 보여줄 게 너무 많아요”
 
박형석 팀장은 이번 대격변 업데이트가 막 ‘한 걸음’을 내딛는 과정이라 판단해주길 부탁했다. 이미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계획이 정해진 만큼, 보다 완벽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란 약속이다. 특히 지난 ‘시즌3 업데이트’ 당시 무리한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불만을 받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급하지 않게 완벽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모든 것은 유저들과 ‘갓오브하이스쿨’ 원작의 힘이었다고 생각해요. 덧붙이자면 개발자들이 유저들의 힘을 무시하지 않았던 정도겠죠. 앞으로도 우리는 유저분들과 함께 나아가려고 합니다”
 
‘갓오브하이스쿨’을 즐기는 유저들의 과반수는 10대와 20대다. 과금률이 낮고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유저 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2주년 가까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떠났던 유저들이 다시 돌아와 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것이 김동균 PD와 박형석 팀장의 생각이다. 
 
와이디온라인의 김동균 PD는 “유저 분들에게 마치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며 “새롭게 태어난 ‘갓오브하이스쿨’을 경험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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