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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마스터’ 8월 출시 임박]1세대 프로게이머 귀환 등 ‘제 2전성기’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7.17 15:40
  • 수정 2017.07.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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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원작 재현도로 선수·미디어 ‘호평일색’
- 오프라인 이벤트로 리그 부활 기대감 ‘UP’

e스포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기념비적 타이틀 ‘브루드워’가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8월 15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이하 브루드워)’의 리마스터 버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가 예고된 ‘리마스터’는 원작의 충실한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찬사를 받았다. 프로게이머들과 미디어 사이에서 ‘원작과 비교해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팬들의 시선은 지난 2012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스타리그’의 부활에 쏠려 있다. ASL(아프리카TV 스타리그)와 SSL 클래식 등을 통해 아직까지 높은 인기를 확인한 만큼, ‘리마스터’ 출시로 공식 리그 재개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8월 이후 블리자드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리마스터’는 지난 3월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공개되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많은 팬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브루드워’를 포함한 이전 타이틀의 리마스터 버전 출시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곤 했다. ‘리마스터’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새 옷’ 입은 전설
이번에 출시되는 ‘리마스터’는 원작 ‘브루드워’의 그래픽과 사운드, 인터페이스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그래픽 측면에서는 4K UHD를 지원하며, 각 유닛의 디테일을 대폭 강화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많은 부분을 현대화하면서도 원작의 조작감을 재현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6월 미디어 시연회 당시 블리자드 관계자는 ‘10분만 플레이해 보면 금세 이질감이 사라진다’고 자신했으며, 실제로도 원작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게임 속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실제로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는 “콘트롤에 있어 큰 차이가 없고, 특히 거부감이 없었다”는 평을 남겨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원작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은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커스텀 단축키를 지원하는 ‘핫키’ 기능에 대해 논쟁이 벌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듯 ‘리마스터’는 프로게이머들과 미디어의 호평 속에 팬들을 맞이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e스포츠다.

‘스타리그’ 부활 기대
블리자드 측은 ‘리마스터’의 출시에 앞서 7월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론칭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가 주목받는 것은 블리자드 측이 ‘e스포츠’라는 테마를 적극 내세웠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행사의 장소로는 역대 최대 관중이 운집하며 ‘e스포츠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2004년 스타리그 결승전 개최지 광안리 해수욕장이 선정됐다. 또한 세계 최초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e스포츠 이벤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 지난 2012년 티빙 스타리그를 마지막으로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브루드워’ e스포츠 대회의 명맥은 반트 스타리그 등을 거쳐 ASL과 SSL 클래식으로 이어져왔다. 스타리그에 대한 팬심이 지금까지도 사그러들지 않은 만큼, ‘리마스터’ 출시를 통해 부활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ASL과 SSL 클래식이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모양새다. 하지만 스타 팬들 사이에서는 ‘리마스터’ 출시가 공식 리그 부활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추억 속 ‘스타리그’를 브라운관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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