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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겜플리트]독창성 앞세워 글로벌 퍼즐게임 시장 공략 자신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7.08.08 11:03
  • 수정 2017.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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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매출 상승으로 매달 ‘기록경신’
- 평점 4.5, 유저들의 호평 이어져

“‘카드크래프트’는 분명 재밌는 게임으로 완성될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거 하나뿐이었죠.”
모바일게임 개발사 ‘겜플리트’ 우동완 대표의 말이다. 2015년 당시, 번듯한 사무실을 구할 여유도 없었던 우 대표는 앞뒤 따지지 않고 두 명의 개발자와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카드크래프트’ 개발을 시작했다. 당시 우 대표가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는 퍼즐요소와 ‘포커’의 플레이방식을 결합한다는 정도뿐이었지만, 분명 결과물은 멋질 것이라 확신했다.
그렇게 1년여의 개발기간이 흘러 완성된 ‘카드크래프트’는 우 대표의 예상만큼 멋진 평가를 받는다. 벌써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넘게 흘렀음에도 유저들이 이탈하기는커녕 신규 유저들이 찾아오고 있고, 현재 다섯 명의 직원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지켜나갈 만큼의 매출 지표가 지속되고 있다.
이제 우 대표는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드크래프트’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동완 대표는 아이폰 3GS가 시작되던 시기부터 스마트폰게임 시장의 성장을 예상, ‘컴투스’로 이직하면서 모바일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회사생활을 이어가면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 우 대표는 동료들과 함께 퇴사 후 회사를 창업한다.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
처음 우 대표가 창업 멤버로서 함께한 회사는 바로 ‘마피아 리벤지’를 개발한 ‘비컨스튜디오’였다. 게임의 아이디어와 멤버들의 이름 덕에 퍼블리셔와 투자자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개발은 문제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우 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바래왔던 회사의 모습과 비컨스튜디오의 방향이 달라짐을 느꼈고, 다시 회사를 나와 겜플리트를 창업한다.
 

 

당시 그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구상 중이던 ‘카드크래프트’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있었다. 실제로 퍼즐게임 매니아인 우 대표는 퍼즐게임에 카드게임인 ‘포커’의 방식을 도입한다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한다. 같은 모양 카드가 세장이 모이면 강력해지는 등의 ‘족보’를 도입시켜 전략성을 높이고, 많은 수의 카드가 섞이는 만큼 ‘운’이라는 요소도 게임의 승리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설계했다.
결국 카드만 좋다고 승리할 수 없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방의 역전 결과가 생겨나는 새로운 형식의 카드배틀게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글로벌 공략 자신
‘카드크래프트’는 많은 수의 다운로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유저 수 대비 매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충성도의 유저들 덕분인데, 실제로 ‘카드크래프트’가 서비스되는 1년 동안 꾸준히 함께 해온 유저들도 굉장히 많다. 오죽하면 실제 ‘카드크래프트’의 열혈 유저가 회사에 직접 찾아와 직원이 된 경우도 있었는데, 그가 바로 현재 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송지훈 팀장이다.
송지훈 팀장은 원래 게임사에서 소싱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카드크래프트’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 대표를 직접 찾아가 함께 하기를 부탁했다. 우 대표의 입장에서도 송 팀장은 능력은 굉장히 필요했던 만큼, 둘은 그렇게 손을 잡게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카드크래프트’는 이제 마무리 작업을 거치며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지역은 바로 퍼즐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시장이다. 실제 일본의 퍼즐게임을 즐겨하는 우 대표는 ‘카드크래프트’가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퍼즐게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겜플리트 우동완 대표는 “지금까지 도와주고 응원해준 분들이 너무나 많다”라며 “우리가 받아온 만큼 도와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겜플리트(GAMEPLETE)
●대표자 : 우동완
●설립일 : 2015년 12월 1일
●직원수 : 5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대표작 : ‘카드크래프트’
●위 치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89길 5 삼영빌딩 107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퍼즐게임과 포커의 결합은 어디서도 본적이 없다. 익숙한 룰이 적용된 만큼 배우기는 쉽지만 승리하기는 어려운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독창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팀워크 ★★★★★
우동완 대표는 언제나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현재도 힘든 길을 함께 걸어주고 있는 팀원들에게 보답하려는 생각이 가장 크다.

● 비 전 ★★★★☆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았고, 1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게임을 발전시켰다. 우 대표 보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성공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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