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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e스포츠의 미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7.10.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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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순기능으로 e스포츠는 뗄 수 없는 관계다. 게임을 문화로 성장시키는 과정 속에는 연계성을 띤 e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전세계적으로 흥행몰이 중인 ‘배틀그라운드’가 대표적인 예이다.

초창기 e스포츠 시장은 대전게임과 같은 단순 대회에 그쳤지만 지금은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논할 수 있는 산업으로도 비춰지고 있는 추세다. 텐센트는 5년 동안 약 17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e스포츠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와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은 e스포츠 팀을 창단했다. 자본력을 갖춘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이들 정부도 e스포츠 진흥책을 내놓는 모습이다. 오래전 이미 정식체육종목화를 이룬 중국은 150만 평 규모에 e스포츠 타운을 항저우에 조성하고 있고 미국은 e스포츠 선수 유치를 위해 정식 스포츠 선수 비자를 발급해 주도록 허락했다. 국내 실력파 프로게이머들은 해당 비자를 받고 현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일부 모바일게임들도 ‘m스포츠’를 내세우며 e스포츠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조만간 VR(가상현실)을 소재로한 게임들도 또다른 e스포츠 문화로서 가능성을 내비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처럼 e스포츠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하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에게 e스포츠는 IT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기호문화가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으로 ‘게임’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올초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스포츠가 게임산업을 키울 강력한 ‘아군’이라면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훈장을 달고 있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주도하기 위한 경쟁력을 먼저 갖춰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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