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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칼럼]데이터를 잡는 자, 미래를 잡는다

스마트포스팅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김학철 팀장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01.19 11:26
  • 수정 2018.01.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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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얼마나 중요할까.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필자가 속한 스마트포스팅 개발팀에서는 작년부터 DBA직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로그 값과 트래픽을 분석해 적재적소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좀처럼 채용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 거의 모든 회사의 개발부서에서 데이터 분석 및 운영에 특화된 빅데이터 담당을 모시고 있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달리는 형국이었다.
 

▲ 스마트포스팅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김학철 팀장

글로벌 IT 미디어인 IDG에서 발간한 2018년 IT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각종 기업에서 추가 채용이 유력한 직종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1%(중복응답)가 빅데이터 전문가를 꼽았다. 2위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1.9%p 격차를 보였다. 2018년 예산 지원이 두드러지게 추가될 IT 이슈를 묻는 질문에서도 1위는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분야(38.6%)로 작년 1위였던 클라우드(34.4%)를 앞질렀다.
데이터는 가설과 검증 단계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에 유용하다. 특히 모바일 앱의 경우,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의 성향과 불편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 이용 데이터를 통해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있던 날 ‘옥수수’ 등 실시간 스트리밍 TV를 서비스하는 앱과 ‘마이K’ 등 모바일 뉴스 앱의 오전 사용량이 이례적으로 급증하며 대국민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이 날 밤, ‘배달의민족’ 앱의 최고 HAU는 오후 7시경으로, 전 주 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데이터는 어디에 ‘딱’ 맞게 쓸지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여기 저기 위치시켜보고 이것저것 갖다 붙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절묘함으로 나타나곤 한다.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절묘하게 만드는 것. 미래의 거의 모든 활동은 여기로 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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