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결승 #19]‘킹존시대’ 개막, 롤챔스 2시즌 연속 우승 기염
킹존 드래곤X가 롤챔스 새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4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2018 스프링(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킹존은 지난 2017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 첫 우승한 데 이어 이번 시즌까지 챔피언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현존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무엇보다 킹존은 정규 시즌 16승 2패의 성적으로 결승에 직출한 팀으로서 그 결과에 힘입어 대다수 전문가들이 압도적인 우승을 점친 바 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1세트를 선점하지 못한 오점을 제외하고 남은 3세트 경기에서 완벽한 라인전을 펼치며 상대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킹존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챔피언 조합의 강점을 여지없이 드러내는가하면 탑 라이너인 ‘칸’ 김동하, 원딜러 ‘프레이’ 김종인, 정글러 ‘피넛’ 한왕호 등 각 포지션별 선수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킹존 선수들은 카이사를 매 경기 연속 활용하며 결정적인 승부처를 제공한 ‘프레이’ 김종인을 중심으로, 상대방이 한숨 돌릴 틈도 없이 화끈한 전투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롤챔스 역사상 SK텔레콤 T1, KT롤스터 등 이통사 게임단이 탈락하는 등 이변 연출과 신예들의 활약이 더해져 그 최종점에서 킹존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의미를 갖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킹존은 1억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가져가며, 오는 5월 3일부터 20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독일 및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해외팀과 실력을 겨룬다.
한편, 이날 롤챔스 결승전은 5천석 규모의 관람석이 거의 매진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