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 온라인', 유료화 보름만에 10억 돌파

2004-02-03     이복현
개그바람이 온라인 게임시장에 통했다. 게임전문 퍼블리셔 써니YNK(대표 윤영석)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에서 개발한 ‘씰 온라인’의 유료 서비스를 실시한 지 보름만에 매출액 10억 3천만원을 달성했다. 유료 회원 3만 7천명, 평균 동접자 수 9천명, 최고 동접자 수 1만2500명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했다.

지난 14일 유료 서비스에 돌입한 ‘씰 온라인’은 현재 유료회원 88.2%가 성인이며 특히 구매력이 높은 20~30대가 전체 회원 연령대 중 70.3%나 차지해 지속적인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성비를 보이고 있다. 또 개인회원과 PC방 매출비가 63%대 37%로 씰 온라인이 PC방에서 상당한 호응를 얻고 있다.

게임브릿지 유형오 사장은 “상용화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 기존 유료 게임의 경우 첫 달 매출이 실제로는 한달치가 넘는 매출임을 볼 때, 사전 예약 판매가 없던 씰 온라인의 이 같은 성과는 현재로서 매우 어려운 시장 상황을 두고 볼 때 성공적인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한편 그리곤엔터테인먼트측은 “현 추세대로면 씰 온라인은 상반기 내 오픈베타서비스 때의 동시접속자 수치를 무난히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씰 온라인’은 온라인게임 3D 카툰랜더링 게임으로, 지난해 7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 이 달 14일 유료화에 이르기까지 유저들은 물론 게임업계에서도 꾸준히 주목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