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네덜란드서 ‘도타2’ 확률형아이템 규제조치 시행

2018-07-26     변동휘 기자

밸브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시행되는 도박 규제안에 발맞춰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손질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외신은 밸브가 ‘도타2’에 새로운 루트박스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7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사진=레딧 게시물

밸브가 이번에 적용한 방식은 레딧의 한 유저에 의해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트박스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결제 전에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며, 내용물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하고 결제 여부는 유저의 선택에 맡긴 것이다. 
다만 이 정보는 유저의 계정과 연동되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해당 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루트박스 특유의 성격은 그대로 두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평가다.

한편,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유럽 국가들 중 확률형아이템 규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밸브는 이달 초 해당 국가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인게임 루트박스 기능을 비활성화시킨 바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