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페이스북, 사생활 침해로 플랫폼 사업 꿈 무너지나

2019-02-08     신은선 기자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논란으로 법적 논쟁에 휘말려 플랫폼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페이스북

타임스에 의하면 페이스북이 유저의 허가 없이 사용자 데이터 접근 권한을 대기업, 빙(bing), 넷플릭스, 아마존 등에게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은 2016년 이래로 스팀과 비슷한 게임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저들의 개인정보에 문제가 발생해 게이머들이 페이스북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신뢰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플랫폼 사업 확장 계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페이스북은 25세 미만의 유저 기준으로 2017년에 약 280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210만 명을 더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통계는 게임계의 영향력 있는 인구를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추후 페이스북의 플랫폼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트위치는 게임 및 스포츠 커뮤니티의 기본 홈으로 자리 매김한지 오래다. 매월 320만 명이 방송을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스트리머인 ‘닌자(Ninja)’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트위치는 현재 1억 명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도 한 달에 2천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해 6개월 전의 시청자 수를 두 배로 늘린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플랫폼은 게이머에게 중요한 메시지 및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중심 사이트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문제로 e스포츠 사업의 길을 가려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게이머들에게 중추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관련 사업의 지속 가능성은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