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1Q 실적 ‘사상 최대’ … ‘라그M’ 일본 진출 ‘초읽기’
2019-05-14 변동휘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M)’의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이들의 2019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336억 원, 영업이익이 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79.9%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101.5%, 영업이익 390.5%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라그M’의 글로벌 성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모바일 매출은 1,21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7%, 전년 동기대비 135.7% 증가한 수치다. 동남아, 북남미, 오세아니아에서 ‘라그M’의 매출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의미다.
또한, 이는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실적 발표가 진행된 이후 그라비티의 나스닥 주가는 77.67달러로, 전일 대비 10.49달러(15.61%) 상승한 상태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78.5달러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라비티 측은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라그M’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내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일본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와 관련해서는 5월 중 겅호가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그나로크 클릭 H5’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라그나로크 웹 MMORPG’ 등 ‘라그’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