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게임기로, 엘런 머스크 게임 엔진 포팅 선언

2019-05-20     안일범 기자

세계적인 히트게임 '포트나이트'나 '배틀그라운드' 등과 같은 게임을 전기차에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엘론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언리얼 엔진'과 '유티니'를 테슬라버전으로 포팅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전기차)'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이야기다. 

엘론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에 배치된 모니터 터치스크린과, 실제 휠에 장착된 버튼 몇개를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별도로 Xbox나 PS 콘트롤러들을 연동해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차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만큼 실제 자동차 휠과 패달을 활용한 레이싱게임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농담처럼 보이는 이 글에 유저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며 몇몇 게임을 포팅해달라고 밝히자 엘론머스크는 쿨하게 'OK'라 답했다. 오래된 고전게임들을 실제 자동차 휠을 움직여가며 즐길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엘론 머스크는 "아주 많은 게임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플랫폼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한편, 19일 엘론 머스크는 한 트위터 유저의 메시지를 리트윗했다. 리트윗된 메시지에 따르면 한 테슬라 오너가 학교 앞에 차를 대 놓고 아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게임을 하고 있다. 이 트위터 유저는 자신이 초등학생일때 동전을 얻을 때 마다 즐겼던 '아스테로이드'를 차안에서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이 글에 답하면서 엔진 포팅 소식을 전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