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PC방]중위권 ‘엔씨vs블리자드’ 격돌

2019-11-12     변동휘 기자

PC방에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게임들이 중위권에서 격돌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11월 1주차(11월 4일~10일) 리포트에 따르면, 차트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중위권에 위치한 양사 게임들이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더로그

11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63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9% 하락했다. 2주 연속 하락의 여파로 상위권 게임들이 잠잠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가 8%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 점유율이 다시 40%대로 돌아왔다. ‘배틀그라운드’는 10% 점유율선이 깨지며 9.84%로 내려앉았다.

혼전 양상은 중위권에서 벌어지고 있다. ‘리니지’는 21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주간 사용시간 16.2% 상승을 기록했다. ‘리니지2’의 경우 11.1% 상승하며 주간순위도 한 계단 오른 14위에 랭크됐다. 
서비스 11주년 ‘데바의 날’ 기념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된 ‘아이온’ 30위권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인 19.4% 증가를 기록, 주간순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23위에 올랐다.
 

[위클리 PC방]중위권 ‘엔씨vs블리자드’ 격돌

이에 질세라 블리자드 게임들도 반등 중이다. 상위권에 있는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소폭 상승 혹은 하락했지만,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워크래프트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역시 중위권을 유지하며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현재 PC방 차트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겨울방학 시즌을 한 달 가량 남겨놓고 있는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한 것을 평가된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상위권 게임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겨울 반등의 여지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