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토커] ‘소송 모멘텀 기대’ 위메이드 ↑, ‘기관 이탈 행보’ SNK ↓

2020-01-23     정우준 기자

위메이드가 금일(23일) 전거래일 대비 8.05%(2,800원) 상승한 3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64,675주와 13,334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57,091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종일 상승장이 이어졌다.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은 기관의 연이은 매수우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매수물량을 늘려나갔으며, 당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큰 폭의 반등국면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킹넷과 37게임즈, 샨다 등과 진행 중인 소송이 1분기 내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고 파악했다.

반면, SNK는 금일(23일) 전거래일 대비 1.99%(350원) 하락한 1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15,868주와 7,279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3,663주를 순매도하면서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SNK의 주가 하락은 지속적인 기관의 이탈 행보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도물량을 쏟아냈으며,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와 당일 개인투자자의 매수우위 전환에도 하락장이 펼쳐졌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SNK의 자회사가 약 243억 원 규모의 모바일게임 5종 양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I·P사업의 호조로 매출실적 상승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