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워페어2 리마스터’, 리마스터의 모범답을 제시하다

2020-04-01     박건영 기자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캠페인 리마스터(이하 모던 워페어2 리마스터)’가 게임을 정식으로 공개하고 출시 일정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모던 워페어2 리마스터’는 금일 PS4를 통해 4월 한 달간 독점 발매 기간을 거치며, PC 및 Xbox One 버전은 오는 5월 1일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의 경우 배틀넷을 통해 구매 및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부트 작과 ‘콜 오브 듀티: 워존’ 내에서 사용 가능한 오퍼레이터 스킨, 무기 도안, 무기 장식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던 워페어2 리마스터’는 지난 2016년 발매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해상도 및 그래픽 업스케일링 수준을 넘어 게임 내 텍스쳐, 모션 등 대부분의 요소를 현 세대 그래픽에 맞춰 일신한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일부 리마스터 작품들이 성의없는 업그레이드로 혹평을 받았던 사례와는 다른 길을 걷는 모습이다.
또한, 원작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에 등장했던 ‘노 러시안’ 미션 또한 그대로 탑재됐다. 당시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해당 미션 삭제, 발매 불가 등의 반발을 불러왔던 미션인 만큼, 이번 리마스터 작품 또한 소니 러시아 측의 거부로 러시아 발매가 취소됐다.
 


액티비전은 ‘워존’의 인기와 더불어 이번 리마스터 작 발매로 시리즈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발매됐던 원작이 메타크리틱 94점이라는 높은 평가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었던 만큼, 기존의 팬들과 신규 유저 층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