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페이스2, 출시 연기 ‘사이버펑크 부담’

2020-11-03     김도연 기자

‘에버스페이스 2’의 개발사 락피쉬 게임즈는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 일정 연기에 따라 자사의 게임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출처=스팀

개발사 측은 스팀 공지를 통해 “사이버 코끼리를 방에서 내보내자”라며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 연기는 ‘에버스페이스 2’의 얼리 엑세스 출시에 큰 타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해당 게임의 얼리 엑세스는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이와 함께 “모든 언론사와 콘텐츠 제작자가 휴가철 내내 가장 기대되는 AAA게임을 취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커뮤니티 내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겹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와의 상담 후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사는 11월 2일, 모든 킥스타터 후원자에게 얼리 엑세스 키를 배포하기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얼리 엑세스를 위해 계획한 시간 중 10시간을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을 시작으로 ‘레인보우식스 쿼런틴’, ‘파크라이 6’ 등 대작 게임들의 연기에 많은 게임사의 출시 일정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해당 게임의 전작 ‘에버스페이스’는 우주선을 이용한 게임이다. RPG 요소와 로그라이크 시스템, 빠른 한글화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은 해당 게임은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84점을 기록했다. 후속작인 ‘에버스페이스 2’는 게임스컴 2019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발표됐으며,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