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마스터즈’, 2021년 로드맵 공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월 25일, 자사의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e스포츠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의 2021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마스터즈 예선전에 대해 블리자드는 예선선 시스템을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에게 더 큰 기회와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마스터즈 투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달라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 2021년 하스스톤 마스터즈 예선전에 세 가지 변화를 줬다.
매 시즌 예선전은 작년대비 30회 증가한 120회 개최되며, 출전권을 얻기 위해 상위 8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하는 횟수가 4회로 조정된다. 또한, 각 마스터즈 투어에서 상위 32위 이내에 진출한 선수 중 다음 대회에 초청받지 않은 선수는 다음 마스터즈 투어의 초청장을 받는다. 아울러 각 마스 터즈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하스스톤 선수 수는 400명으로 늘렸다.
2021년에 열리는 6차례의 마스터즈 투어는 모두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개최지는 아제로스 전역을 콘셉트로 했다.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첫 마스터즈 투어의 무대는 ‘아이언 포지’로 결정됐다. 이후에는 ‘오그리마’, ‘달라란’, ‘실버문’, ‘스톰윈드’, ‘언더시티’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각 마스터즈 투어의 총 상금은 미화 250,000달러(한화 약 2억 7,500만 원)이며, 상위 200위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최종 순위에 따라 나누어 획득한다. 선수들의 참여 지역에 따른 시차에 의한 요소를 고려해 온라인 대회는 대한민국 표준시, 태평양 표준시, 중앙 유럽 표준시 등 주요 지역 시간대에 따라 두 차례씩 진행된다.
아울러 2021 마스터즈 투어에는 ‘마스터즈 투어 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그랜드마스터즈 초청 기준이 획득한 총 상금 금액에서 총 점수로 변경된다. 각 마스터즈 투어에 참여한 선수는 승리 횟수에 따라 점수를 받으며, 상위 8위 이내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추가점이 주어진다. 시즌 2 초청장은 각 지역 마스터즈 투어 아이사 태평양, 몬트리올, 마드리드, 아이언포지, 오그리마, 달라란을 통해 얻은 점수 순위에 따라 주어진다.
한편,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또한 2021년에 두 차례의 시즌으로 개최되며, 해당 대회의 개선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