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우크라이나 아동 지원하는 바이낸스에 감사”
국제 연합(UN)의 아동기금인 유니세프(UNICEF)가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25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 규모 우크라이나 어린이 지원 기금 납부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바이낸스의 유니세프 성금 기부는 해당 거래소의 후원재단인 바이낸스 채리티(Binance Charity)를 통해 이뤄졌다. 유니세프는 바이낸스 채리티의 기부금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물과 의료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유니세프의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 사망자의 소식까지 들려오는 현재 그들이 일주일 전까지 웃고 뛰어놀며 학교에 다녔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바이낸스 공동체의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긴급 구호를 제공하는 유니세프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인도적 위기를 위해 1천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영국 매체인 가디언지를 통해 러시아가 서방 국가 경제 제재를 회피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크게 적합하지 않을 거라는 견해를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 3%가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 참여자의 경우에도 평균 자산의 10% 미만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상화폐 시장은 전 세계 순 자산 시장 규모의 0.3%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