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변호사, “SEC와의 소송 오는 9월 마무리 예상”
2022-03-08 유동길 기자
블록체인 송금업체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제레미 호건(Jeremy Hogan) 변호사가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변호를 담당하는 리플이 오는 9월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마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제레미 호건 변호사는 그의 예측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리플의 집단소송 일정을 제시했다. 리플 측은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현재 계류 중인 집단소송 일정을 올해 8월 26일부터 11월 18일(현지시간) 사이로 변경하겠다는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플랩스는 문서에서 집단소송 일정을 변경하는 이유와 관련해 해당 법적 갈등과 SEC와의 소송 쟁점이 겹친다는 점에서 SEC 법적 싸움 결과를 집단소송 마감일보다 빨리 오도록 바꾸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레미 호건 변호사는 리플의 소송 일정 변경과 관련해 “리플이 오는 9월과 10월 중 SEC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리한 후 집단 소송을 재심 금지의 원칙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본다”라며 “판결 예측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업체의 법적 싸움은 SEC가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이 증권의 기준에 부합하는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후 2021년 1월 리플의 투자자들이 해당 업체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미등록 증권 판매 의혹과 관련해 집단으로 고소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