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백악관 CBDC 명령 관련 유관 기관 협력 기대”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이하 SEC) 위원장이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의 디지털 자산(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연구 승인 행정 명령에 관한 그의 견해를 드러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불법 행위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 트윗 글을 통해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화폐 자산과 관련한 행정 명령을 서명했다”라며 “향후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 불법 행위 방지, 금융 안정 보장 등 중요한 공공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전역의 동료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CBDC 개발과 관련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공식적으로 전한 이후 해당 트윗을 게시했다. 미국 대통령의 CBDC 관련 행정 명령은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금융 안정성, 불법 금융, 글로벌 금융 및 결제 경쟁력에서 미국이 국가적 정책을 제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악관의 이번 명령은 SEC의 올해 운영적 목표인 가상화폐 거래소와 디지털 자산 단속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올 한 해에 걸쳐) 가상화폐 거래소가 SEC로부터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라며 “미국 금융당국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언급한 시장 조사는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다른 자산을 거래할 때 어떤 종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같은 날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수년간 우리의 공시 체제는 진화하는 위험과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진화해 왔다며 정보의 일관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