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송금 수수료 3달 만에 79% 하락

2022-03-11     유동길 기자

가상화폐 분석업체인 크립토랭크 플랫폼(CyptoRank Platfom)이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의 평균 송금 수수료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크립토랭크 플랫폼이 공개한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3월 9일의 이더리움 7일 평균 송금 수수료는 11.14달러다. 최근의 이더리움 평균 송금 수수료는 해당 금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12월의 55달러와 비교해 약 79.75% 감소한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업체는 이더리움 송금 수수료 하락이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이후 약 두 달에 걸쳐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평균 수수료 하락과 관련해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당 토큰의 생태계 축소를 원인으로 짚었다. 
 

이더리움의 평균 송금 수수료 그래프
(사진=크립토랭크 플랫폼 공식 트위터 계정)

지난해 겨울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던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과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산업의 열기가 다소 식음에 따라 발생한 결과라는 분석이었다. 해당 매체는 이에 대한 근거로 시장조사 분석업체인 댑레이더(DappRadar)의 지난 한 달간의 통계를 제시했다. 
댑레이더는 에이브(Aave) 등 이더리움 생태계 기반 상위 10개 플랫폼 중 9개의 거래량이 감소했다는 통계자료를 내놓았다. 이외에도 오픈씨(OpenSea), 룩스레어(LooksRare), 라리블(Rarible), 슈퍼레어(SuperRare) 등의 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의 거래량도 감소하며 해당 사이트 내 이더리움 기반 상품의 매매 빈도와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 11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상화폐 시장 내 점유율은 각각 18.04%와 43.15%로 집계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