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비트코인은 가장 안전한 가상화폐”

2022-03-14     유동길 기자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해외 유튜브 팟캐스트 방송인 스티브 오의 와일드 라이드(Steve-O’s Wild Ride)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과 환경 영향 및 법정화폐 대안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우측)
(사진=스티브 오의 와일드 라이드 유튜브 채널)

스티브 워즈니악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높은 에너지 사용량과 관련해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그는 “무엇이든 가치가 있는 것은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라며 “경제(Economy), 에너지 사용량(Energy used), 오염(Emission)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애플 창업자의 설명은 에너지 사용량에 비례해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같은 양의 오염을 만들기도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비트코인의 환경적 영향과 관련해 스티브 워즈니악 창업자는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인류에 의해 사용되는 대부분의 재화가 에너지 소비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자원 사용량 때문에 비트코인을 규제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 적절성에 대한 여부는 사회 전체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향후 가상화폐 사용 활성화에 대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애플 공동 창업자는 인간의 가상화폐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간이 한번 배운 걸 지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스티브 워즈니악은 오늘날 가상화폐 공간 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기성 사건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비쳤다. 
그는 “요즘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가상화폐 시장을 사용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라며 “많은 투자자의 자산이 부지런하지 않거나 부도덕한 프로젝트 운영으로 인해 폭락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가 언급한 최고의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비트코인을 가상화폐 업계 내 코끼리(the big elephant on the block)와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장 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과 영향력을 강조하며 안전한 가상화폐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티브 워즈니악은 현장 인터뷰를 통해 그가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였다는 사실도 밝혔다. 애플 공동창업자의 비트코인 투자 동기는 개인적 호기심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두 번의 강세장을 거치며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