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스탬프 CEO, “가상화폐도 안정성 높은 스테이블 코인 투자 증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의 미국 지사 최고경영자인 바비 자고타(Bobby Zagotta)가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금융기관과 빅 테크 기업의 시장 참여가 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바비 자고타 비트스탬프 미국 최고경영자의 인터뷰는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비 자고타 비트스탬프 미국 최고경영자는 현 시장 내 두 가지 특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언급한 첫 번째 사항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사태 및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두 번째 가상화폐 시장 내 현시점 특징과 관련해 법정화폐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증가하는 스테이블 코인 투자 규모와 관련해 시장 참여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화폐 시장 내에서도 변동성이 적은 상품에 자금을 투하하는 추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비 자고타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 달러 개발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백악관이 디지털 자산 시장을 합법적이고 유효한 기회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국 행정부의 행정명령 서명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가져다줄 명확성과 관련한 강력한 조치였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비트스탬프 미국 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 달러 개발에 서명한 것이 해당 국가가 해당 분야 내 혁신과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행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상화폐 전도사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는 최근 뉴욕 경제 클럽을 통해 비트코인이 금보단 부동산과 더 유사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코인을 예치하고 디지털 자산으로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성이 자금을 예치하고 타인에게 임대할 수 있는 부동산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