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채굴 수익, 4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월간 이더리움 채굴 수익이 3월을 기점으로 추세전환에 성공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더 블록(The Block)은 지난 3월의 이더리움 채굴 수익이 12억 9천만 달러(한화 약 1조 5천 699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익은 지난해 11월 이더리움이 신고가를 경신했던 시점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1년 11월 월간 이더리움 채굴 수익은 20억 7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천억 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5월의 24억 달러(한화 약 2조 9천억 원)였다. 지난 3월의 이더리움 채굴 수익 중 거래를 통해 발생한 금액은 약 7천 827만 달러(한화 약 950억 4천만 원)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채굴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이더노드(Ethernode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국가는 42.49%를 차지한 미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뒤를 독일과 싱가포르 및 영국 등이 이었다. 국내의 경우 해당 목록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세계 이더리움 시장 내 우리나라 채굴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24%로 확인됐다. 10권 내 이름을 올린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 외에 일본과 중국이 있었다.
한편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인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자체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자금 유입이 2주 연속으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기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는 각각 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천 7백억 원)와 2천 2백만 달러(한화 약 267억 원)의 자금 순유입이 일어났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