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점유율 1위 '국내 업체는...'
지난 3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방문자가 전월 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업계 분석업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3월의 전 세계 가상화폐 방문자 수가 3억 6천만 명까지 증가했다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더블록의 통계자료는 가상화폐 관련 현물 및 선물 거래소 수치를 모두 포함했다. 지난 11월 이후 하향세를 이어가던 거래소 방문자 추이는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2개월간 거래소 방문자 수가 가장 적었던 시기는 지난해 7월로 확인됐다.
거래소별로 방문자 현황을 취합했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바이낸스(Binance)였다. 바이낸스는 전체 방문자 수의 31.7%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다. 바이낸스의 뒤를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비트(Bybit)가 뒤따랐다.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상위 15곳의 가상화폐 거래소 중 국내 업체는 업비트와 빗썸이 있었다. 업비트는 해당 목록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빗썸은 13위로 기록됐다. 해당 목록이 선물 거래소까지 포함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물 거래소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할 경우 양사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업비트의 경우 지난 3월 더블록의 전 세계 법정화폐 지원 거래소 부문 통계에서 3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블록은 지난 3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체결된 법정화폐 기반 물량의 17.3%가 업비트를 통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현물 거래소 순위를 기준으로는 업비트와 빗썸 및 코인원과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가 30위 안에 포진하고 있었다. 코인마켓캡의 평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업체는 빗썸이었으며 코인원과 업비트 및 코빗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