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도 주목한 블록체인 기술은...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기업인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라즈 다모다란(Raj Dhamodharan) 글로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책임자가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해외 기술 전문매체인 프로토콜(Protocol)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가 가장 성숙한 투자 자산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라즈 다모다란 책임자의 견해는 가상화폐가 기술과 금융 등 다양한 특성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에 기반했다. 그는 가상화폐의 성격을 ‘다중 기술의 혼합체(package of multiple technologies)’라고 정의했다. 
마스터카드 책임자는 가상화폐의 비트코인의 경우 해당 자산 이면에 암호학과 탈중앙화가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불 수단을 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인 백트(Bakkt)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마스터카드 결제 네트워크에 가상화폐 지불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발행을 승인한 바 있다. 
라즈 다모다란 책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요소 중 하나인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상화폐 다음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NFT다”라며 “NFT는 창작자들에게 작품을 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계에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훌륭한 발명품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책임자는 해당 업체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NFT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 1월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마스터카드를 통한 코인베이스 내 NFT 구매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를 통해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상표 15개를 출원 신청하기도 했다. 15개의 상표는 디지털 자산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가상 커뮤니티 계획, 메타버스 내 결제 카드 처리, 다운로드 가능한 디지털 상품 시장, 가상현실(VR) 이벤트 구축 사항을 포함했다. 
 

한편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장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연방의회 하원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짚었다. 책임자가 식별 가능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의 경우 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정도로는 생태계를 다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