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비엠더블유,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도입 계획 발표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엠더블유(BMW)가 고객보상(로열티) 프로그램과 거래 정산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를 통해 보도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엠더블유가 블록체인 고객보상 프로그램 구현과 거래 정산 간소화를 위해 인프라 제공업체인 코인웹(Coinweb)과 바이낸스스마트체인(BNB)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스마트체인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지난 2020년 개발한 블록체인 분산형애플리케이션(dApp) 구동 플랫폼이다.
비엠더블유는 거래 정산 간소화를 위해 바이낸스스마트체인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스마트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비엠더블유이 금융 서비스 간소화와 수동 업무의 자동화를 목적으로 도입될 거라고 소개했다.
코인웹의 기술은 비엠더블유의 고객보상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엠더블유가 코인웹의 블록체인 기술 이용해 고객보상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등급을 구분해 고객에게 보상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엠더블유의 블록체인 기반 고객보상 프로그램은 태국에서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보상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의 비엠더블유가 향후 고객이 구매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는 게 코인텔레그래프의 소식이었다.
비엠더블유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엠더블유 코리아의 경우 지난 2020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밴티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비엠더블유 코인’ 생태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여행, 문화, 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비엠더블유 코인’은 신차 구매 시 모델에 따라 최소 30만에서 최대 50만 개가 기본으로 제공됐다. 적립된 코인은 앱 내의 모든 유료 서비스, 대한항공 등과 같은 제휴사 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했다.
한편 고객보상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스타벅스가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2월 8일(현지시간)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인 ‘오디세이(Odyssey)’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웹3 플랫폼으로 스타벅스는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대체불가토큰 플랫폼에 접목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체불가토큰 플랫폼으로는 개방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폴리곤이 사용됐다.
‘오디세이’ 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의 콘텐츠 내용은 여행이란 뜻을 가진 ‘저니(Journey)’ 활동 참여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저니’ 콘텐츠에 마련된 게임 도전 활동을 통해 커피와 브랜드에 대한 지식을 획득하고 대체불가토큰도 얻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저니’를 통해 얻는 대체불가토큰의 이름을 ‘저니 스탬프(Journey Stamps)’로 명명한 바 있다. ‘저니 스탬프’는 각기 다른 희소성을 기반해 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