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국내 400만 관객 돌파…일본서 2,200만 명 동원

2025-09-08     박성환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칼 무한성편)이 국내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공식 예고편. 출처=애니플러스tv 유튜브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칼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395만7,581명을 기록했으며, 이날 예매 관객 약 7만5천 명이 더해져 400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개봉한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22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작품은 악역 키부츠지 무잔이 숨어 있는 무한성을 무대로 ‘귀살대’와 ‘십이귀월’이 벌이는 최종 결전을 다룬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같은 날 일본에서는 개봉 52일 만에 누적 관객 2,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흥행 수입은 314억2,591만6,900엔(약 2,956억5,9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일본에서 공개된 영화 중 흥행 수입 300억 엔을 가장 빠르게 넘어선 기록이다.
원작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가 2016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소년 점프에 연재한 만화다. 2019년 방영된 애니메이션이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으며 원작으 인기도 급상승했다. 작품은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2억2천만 부를 돌파했다.
한편, 영화 흥행과 더불어 일부 관객들은 지난달 6일 출시된 대전 격투 게임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한성 보고 안 살 수 없었다”, “스토리 모드 애니의 연출이 좋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는 한편, 높은 가격과 온라인 매치에서 발생하는 접속 불안정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은 스팀 전체 평가 1,179개 중 76%가 호평한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했다. 
게임의 전작은 무한열차 편까지의 이야기를,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 2기부터 4기까지의 내용을 수록해 영화 직전까지의 서사를 이어간다. 게임은 무한성 1편 캐릭터를 유료 DLC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