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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게임 트렌드] 빅MMO 타이틀 강세 속 FPS, 댄스 인기 유지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1.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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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콘솔은 대작 중심으로 재편성 … 모바일은 유무선 연동으로 돌파구 찾아야



패션, 액세서리, 심지어는 음식까지도 그해 주목 받는 트렌드가 존재한다. 게임 역시 다르지 않다. 온라인게임 역시 그 해에 대세를 이뤘던 장르가 있다. 실제로 1990년대 말 MMORPG에서 2007년 FPS까지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히 나뉜다.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 역시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그해 가장 인기 있었던 장르와 그를 위시한 트렌드가 존재한다. 2008년 무자년의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잡기 위해 각 플랫폼 별로 개발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08년의 화두는  '아이온'을 비롯한 MMO '대작'일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대작 MMORPG가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빅3의 참패 이후 한 동안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정통 MMORPG 대규모 출시되면서 2008년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대작들의 향연 속에 틈새시장을 노리는 게임들이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콘솔 역시 기존 대작들의 후속작들의 향연이 예상된다. ‘데빌메이크라이4’를 시작으로 굵직한 타이틀들이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은 유무선 연동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 메이저 업체 중심으로 유무선 연동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상반기 MMORPG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 런던’, 캡콤의 ‘몬스터헌터 온라인’, NHN의 ‘반지의 제왕’ 등이 있다.


MMORPG 르네상스



대부분의 게임들이 각각의 특징을 내세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저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전투 중심의 액션이 아닌 방대한 퀘스트와 즉흥적인 전투 시스템 등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국산과 외산 게임의 대격돌이라는 것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트 ‘리니지’ 혹은  ‘월드오브워크래프’를 노리는 만큼 시장에서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2008년 상반기부터 대작 MMORPG의 격돌이 예상되는 만큼 게임시장이 또한번 지각 변동을 느낄 수 있다”며 “격돌에서 승리하는 게임이 2008년을 대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작 MMORPG의 러쉬 속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슈팅게임과 스포츠게임의 선전 또한 기대된다. FPS의 재미를 캐주얼 슈팅으로 이어가겠다는 게임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찹스 온라인’과 온네트의 ‘큐팡’ 등을 시작으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의 캐릭터를 사용한 ‘버블 파이터’가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장르들이 2008년에는 주류로 편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치발리볼을 기본으로 한 한빛소프트의 ‘스파이크걸즈’와 익스트림스포츠로 대변되는 ‘인라인 레이싱’을 표반한 위메이드의 ‘스트리트 기어즈’가 서비스 중이다. 상반기에는 탁구게임인 액토즈소프트의 ‘엑스업’이 스포츠 장르의 대중화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차세대기들의 격돌과 온라인게임 컨버전
콘솔 플랫폼의 경우 오는 3월 ‘Wii’가 국내 시장에 정식발매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PS3와 Xbox360 본격적인 차세대기들의 전쟁이 트렌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작 타이틀들의 동시 발매가 2008년 콘솔시장의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후속작은 ‘데빌메이크라이4’, ‘메탈기어솔리드4’, ‘진삼국무쌍5’, ‘마그나카르타2’ 등이 있다. 대부분의 타이틀이 액션RPG로 콘텐츠보다는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사들 역시 차세대기들의 하드웨어 성능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콘솔 게임 개발사 한 관계자는 “온라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라도 화려하고 실사에 가까운 대작 중심의 게임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며 “차세대기기들의 성능을 극대화 시킨 게임들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대작들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타이틀의 컨버전 타이틀의 발매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2008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표적인 타이틀로 ‘마비노기’의 Xbox360 버전과 ‘메이플스토리’의 NDS 버전을 들 수 있다. 이들의 성패가 컨버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무선 연동이 대세
모바일 플랫폼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개발됐던 유무선 연동 모바일게임이 2008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유무선 연동 모바일게임은 실시간으로 모바일과 PC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즉 각각의 플랫폼에 같은 게임을 연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업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은 단일 게임 판매 방식 이외에 지속적인 수익원이 필요하다”며 “유무선 연동은 모바일업체에서 눈독을 들을 수밖에 없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중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로드오브디’가 유일하지만 컴투스를 비롯한 메이저 모바일업체에서 유무선 연동 게임을 개발 중에 있어 2008년에는 더욱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무선 연동 게임의 장르는 아직까지 RPG에 편중되고 있다. 게임에 투자하는 만큼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육성장르가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무선 연동 게임이 보편화 된다면 장르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존 온라인게임들과도 유무선 연동이 될 경우 인기 있는 타이틀들의 러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체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이미 인지도 있는 게임을 실시간으로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2008년 유무선 연동이 성패가 향후 모바일시장의 트렌드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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