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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카르마2’ 끌어안기 움직임] 전국 PC방 업주 90% 이구동성 “카르마2 밀겠다”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9.01.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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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 433개 직격 설문, ‘흥행 여부 긍정적’ … DF, PC방 프로모션 강화 공격적 행보 눈길


온라인 FPS게임 ‘카르마2’가 PC방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가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르마2’를 PC에 설치(인스톨)하겠다고 나선 응답자가 89%에 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카르마2’는 이달 말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이 같은 호응이 흥행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흥행작인 ‘스페셜포스’의 경우 서비스 초창기 PC방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르마2’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드래곤플라이도 PC방을 중심으로 ‘카르마2’ 관련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클랜을 중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FPS게임의 특성상 PC방은 서비스 초기 시장 진입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가맹점 제휴, 요금제 가이드라인 제시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PC방을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남부, 대전, 광주, 부산 등 각 지역별 총 443명의 PC방 업주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2일에서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일반 PC방을 비롯해 가맹 PC방 등 대상 업주는 무작위로 선정했다. 설문을 진행한 PC방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지역(80개)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기 북부 지역(26개)으로 나타났다.




[PC방 업주 90% ‘카르마2’ 성공 기대] 
올해 FPS게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카르마2’는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도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으로 밝혀졌다.
 
설문을 진행한 PC방 업주 가운데 대부분은 ‘카르마2’의 서비스 일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카르마2’가 이달 중 공개서비스 될 것이라고 알고 있는 PC방 업주는 전체 응답자의 74%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업주들은 매장 PC에 ‘카르마2’를 설치하겠다고 나선 응답자가 89%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내와 서비스 성공에 대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방으로 갈수록 높아져 ‘카르마2’의 인기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같은 반응은 ‘카르마2’의 전작인 ‘카르마 온라인’의 흥행이 기반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카르마 온라인’은 서비스가 종료된 지 약 3년이 다 돼가고 있지만 이 게임을 알고 있다고 답한 PC방 업주가 80%에 달해 적지 않은 관심을 반영했다. 
 


[PC방 연계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
드래곤플라이도 ‘카르마2’ 공개서비스를 위해 마지막 조율 및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PC방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드래곤플라이 박정필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은 “게임을 원하는 PC방,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은 PC방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해 최적의 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공개서비스 이후 ‘카르마2’ 가맹 PC방을 통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벙커 PC방’이라고 불리는 해당 PC방은 드래곤플라이가 브랜드화를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과거 ‘스페셜포스’가 건빵 PC방 형태로 서비스를 진행해 클랜전 활성화 등 게임이 붐업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벙커 PC방도 ‘카르마2’와 관련한 유저와 PC방 업주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정시간 이상 게임 플레이를 하면 게임머니(KP)를 지급받거나 PC방 업주에게는 경품 보드판을 제공해 PC방 고객이 당첨되면 업주에게도 똑같은 경품을 제공하는 ‘윈-윈’ 형태의 현장 프로모션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PC방과 유저 모두의 시선을 ‘카르마2’로 끌어 모음으로써 신뢰도 형성과 수익 창출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PC방 중심 리그 활성화 성공 관건]
관련업계에서는 이처럼 드래곤플라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PC방 업주들이 ‘카르마2’에 적잖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탄력을 받는다면 FPS게임 시장 진입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카르마2’의 전작인 ‘카르마 온라인’은 서비스 개시 4개월 만에 동시접속자수 8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PC방이다.


당시 ‘카르마 온라인’의 클랜전을 즐기기 위해 FPS게임 유저들이 PC방을 이용하는 것이 붐이 됐기 때문이다.
‘카르마2’도 클랜전을 기반으로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PC방과 연계한 프로모션이 서비스 성공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페셜포스’의 건빵 리그처럼 ‘카르마2’도 PC방을 통한 리그 활성화가 가능한 게임”이라면서 “서비스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유저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만한 이벤트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PC방을 활용한 서비스 전략이 ‘카르마2’의 향후 행보에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전작인 ‘카르마 온라인’은 PC방 중심으로 클랜전이 활성화되면서  서비스 4개월 만에 동시접속자수 8만 명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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