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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확장의 가치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7.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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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은 무엇일까. 회사를 대표하는 히트작을 필두로 다양한 자산이 있겠지만, 각 게임의 심장 역할을 하는 I·P를 빼놓고 최고의 자산을 논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들 I·P의 가치는 단순한 시리즈 후속작 출시 및 흥행 보증수표 역할 외에도, 그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에서 더욱 잘 찾아볼 수 있다.

게임 I·P의 확장은 게이머들에게만 익숙하던 게임산업을 불특정 다수에게 어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게임 기반 영화, 드라마, 애니매이션 제작이 다시금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결과물은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각 I·P들의 인지도와 대중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애니매이션으로 익숙하던 ‘포켓몬스터’는 실사 기반 영화 제작 및 흥행에 성공했고, 게임 시리즈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소닉’은 실사 영화의 대성공으로 I·P 자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전세계를 누비는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선 각종 게임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게임 I·P 확장은 결코 손쉬운 사업이 아니다. 그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가 매우 어려운 만큼, I·P 확장의 방식을 단순히 기존 이용자들을 향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다만, 게임 I·P 확장이 가진 가치는 최근 들어서며 더욱 무궁무진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게임이 I·P를 알리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I·P가 다시 게임을 알리는 선순환의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는 최근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I·P, 그리고 도전. 국산 I·P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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