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의 로망, 밸브의 꿈은 이뤄질까
콘솔의 로망, 밸브의 꿈은 이뤄질까
  • 박건영 기자
  • 승인 2021.07.2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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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를 가장 떠들썩하게 만드는 소식은 바로 밸브의 휴대형 콘솔기기 ‘스팀 덱’ 발표 소식이다. 밸브는 이미 ‘스팀 머신’이라는 관련 스팀 특화 기기 실패 사례를 떠안고 있다. 이번엔 당시보다 더 ‘콘솔게임기’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돌아온 ‘스팀 덱’, 밸브가 꿈꾸는 콘솔의 로망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스팀 덱’은 이용자들의 스팀 라이브러리를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형 콘솔기기다. 외형 면에서는 현재 휴대형 콘솔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를 떠올리게도 만드는 형태다. 밸브는 최신 AAA급 게임들을 ‘스팀 덱’을 통해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겉보기만으로는 매우 매력적인 기기다. 고가의 게이밍 PC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는 물론, 게임 추가 구매 없이 기존 스팀 라이브러리와 연동된다는 점은 확실한 세일즈 포인트다. 다만, 그런 매력들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기의 ‘대성공’을 점치기엔 아직 조심스럽다는 의견이다.

가장 큰 이유는 이용자 층 확보의 난관이다. ‘스팀 덱’은 기존의 고사양 PC 보유자들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휴대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이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들 두 층을 제외한다면 절대 다수의 시장 확보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로는 콘솔 독점작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방대한 라이브러리와 독점작의 싸움인 형태다.
밸브의 수장 게이브 뉴웰은 ‘콘솔’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모습이다. 그만큼 이들의 목적은 뚜렷하다. 세계 최대 규모 PC게임 유통 플랫폼의 콘솔 진출, 이들이 성공을 거두려면 정식 출시 이후로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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