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3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달리기·걷기 플랫폼 ‘런데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신규 훈련 프로그램 ‘가상 마라톤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가상 마라톤 시뮬레이션’은 인공지능(AI) 페이스메이커를 포함한 가상 러너와 그룹을 이뤄 안전한 장소에서 혼자 달리면서도 실시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한 경기당 최대 인원수는 이용자 본인 포함 10명이며, 이용자들은 가상 러너의 실력을 목표 페이스 대비 80~120% 수준으로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마라톤 거리의 경우 1km부터 풀코스까지 총 11단계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레이스 시작 후에는 실제 현장에서 마라톤 대회를 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순위가 반영되며, 이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고도 '보이스 피드백'을 통해 가상 마라톤 진행 상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런데이’는 지난해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런데이 관계자는 “제대로 마라톤을 준비하고 싶지만 가이드 없이 혼자서 달려왔던 러너, 초보자 훈련 단계를 넘어 자신의 한계를 돌파해보고 싶은 러너 등 다양한 런데이 유저들에게 이번 신규 훈련 프로그램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재미를 붙여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