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벤쿠버,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로 ‘난방’ 재활용
북벤쿠버,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로 ‘난방’ 재활용
  • 유동길 기자
  • 승인 2021.10.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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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전력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캐나다 업체가 사용된 열 에너지를 난방으로 재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클린테크기업 민트그린이 지난 10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굴에서 발생하는 열을 사용해 시 내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난방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민트그린과 론스데일 에너지공사가 민관으로 제휴를 맺은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의 대상 지역은 브리티시컬림비아주 내 노스 벤쿠버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그린은 오는 2022년부터 15만 5천 명 규모의 시 내 주거 및 상업용 건물에 난방을 제공할 것으로 밝혀졌다. 민트그린의 정보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디지털 보일러’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의 96%를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휴기간 동안 메가와트 당 2만 미터톤의 온실가스 유출을 막을 것으로 전망됐다.

재활용 계획은 도시 지역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민트그린은 노스 벤쿠버시 난방 공급 이외에도 비트코인을 사용해 캐나다 주류회사 쉘터 포인트의 공장 운영에 필요한 열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쓰이는 금년 예상 전력 소모량은 91 테라와트시로 파키스탄의 한 해 사용량과 맞먹을 것이라는 예측을 고려했을 때 이번 열 에너지 재활용은 향후 가상화폐 산업을 넘어 IT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의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캐나다의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9.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는 35.40%를 차지하는 미국이며 국내에서는 전체의 0.2%가 체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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