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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프리뷰] 전원 생존 LCK, 8강 일정 ‘돌입’ ... 역대 최고 성적 ‘기대’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21 13:32
  • 수정 2021.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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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역사상 최초로 대회 출전 4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는 LCK가 8강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공=LCK

지난 10월 19일 조별 스테이지가 마무리된 2021 롤드컵이 8강 일정에 돌입한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5전 3선승제 승부를 시작으로, 10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다.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의 관심사는 LCK 대표로 출전한 팀들 가운데 몇 팀이 4강에 진출하느냐다. 롤드컵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네 팀이 출전 자격을 얻은 LCK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이 살아남으면서, 그룹 스테이지에 네 팀이 올라왔고 모든 팀이 8강에 진출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8강 대진이 공개된 이후 T1과 한화생명의 내전이 성사됐지만, 최대 세 팀이 4강에 오를 수도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T1-한화생명, 선발전 이후 ‘재대결’
롤드컵 8강 추첨 결과 T1과 한화생명의 내전이 성사되면서 LCK팀 가운데 처음으로 탈락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T1과 한화생명은 지난 9월 2일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두 팀 모두 출전을 확정한 시점에서 시드 순위를 걸고 펼쳐졌던 당시 대결은 피 튀기는 혈전으로 진행됐다. T1이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한화생명이 3, 4세트를 승리하면서 풀 세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끝까지 집중력을 살린 T1이 최종 승리를 따내면서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제공=LCK

LCK 4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치렀던 한화생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 C조 1라운드에서 1승 2패로 저조했던 한화생명은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순위 결정전에서 RNG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8강에 진출하는 등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제공=LCK

T1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다.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했던 T1은 1라운드에서 EDG에게 대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3승을 추가, 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T1은 롤드컵에 출전하면 무조건 4강 이상 진출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 

담원과 젠지, 동서양 대전 ‘눈길’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이하 담원)는 유럽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2년 연속 4강을 노린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기록한 담원은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14.2의 K/DA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오른 ‘쇼메이커’ 허수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펜타킬을 기록한 ‘칸’ 김동하가 뛰어난 특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론이나 용 등 대형 오브젝트를 가져가는 확률도 가장 높은 담원은 분당 골드 1위, 팀 K/DA 2위, 분당 킬 2위 등 팀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제공=LCK

담원의 상대인 매드 라이온즈는 종잡기 어려운 스타일을 갖고 있으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D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젠지에게 패하면서 1승 3패로 탈락할 위기를 맞았지만, 팀 리퀴드와 LNG를 연파하며 사상 첫 4자 재경기를 만들어냈고 타이 브레이커에서 LNG를 다시 잡아내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담원의 전반적인 우위가 점쳐지지만 지난 5월 개최된 MSI에서는 3:2로 접전을 벌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제공=LCK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라온 젠지는 북미 3번 시드인 C9을 만난다.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네 팀 모두 3승 3패를 기록하는 초유의 결과가 나온 뒤 팀 리퀴드와 매드 라이온즈를 잡아내면서 D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C9도 젠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8강에 올라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순위 결정전에서 DFM에게 패해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르고 16강에 올라온 C9은 1라운드에서 3전 전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1위 결정전에서 로그를 꺾으면서 A조 2위로 8강 티켓을 획득했다. 가시밭길을 걸어온 젠지와 C9이기에 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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