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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업무·게임 통합 가상공간 추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11.03 11:31
  • 수정 2021.11.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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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타버스 산업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MS는 2일(현지 시각 기준) 연례 기술 컨퍼런스 ‘이그나이트’를 통해 자사의 가상현실 플랫폼 ‘메시(Mesh)’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오는 2022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게임 사업에서도 관련 행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MS 메시’는 3D 그래픽, 아바타 등으로 이뤄진 가상현실 플랫폼 내에서 화상회의 등 각종 협업을 가능케 해주는 플랫폼이다. 올해 초 첫 발표된 바 있으며, 자사가 보유한 각종 업무 지원 툴들과의 연계로 가상공간 내 참여도, 업무 효율성 등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첫 발표 당시에는 업무 활용 외에도 나이언틱의 AR게임 ‘포켓몬GO’를 통한 게임 플레이 활용 예시를 들기도 했다. 새롭게 공개된 활용 예시로는 맞춤형 업무 공간 조성, 공간 내 화이트보드, 테이블 등을 활용한 협업, 실시간 번역 기술 등이 소개됐다.
특히, MS가 꾸준히 연구 개발해온 AR 기반 ‘홀로렌즈’부터 VR 헤드셋,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MS 메시’는 MS 측의 게임 사업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MS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이번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외에도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MS 메시’와 게임사업의 연계에 대한 확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가상공간 내에서의 업무 지원만을 주력하는 것이 아닌, 기존 게임들을 완전한 3D 세계로 옮겨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MS는 Xbox 게임패스를 통한 플랫폼 중심 사업 모델을 활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게이밍 도입 이후 꾸준한 구독자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으며, 최근 구독 모델 가격 인하를 결정하며 해당 기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MS Xbox가 플랫폼 중심 사업으로 게임 사업 구조를 재편한 만큼, MS 메시를 통한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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