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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분기 최대 실적 ‘달성’ ... 결제·기술 사업 ‘쌍끌이’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1.09 11:03
  • 수정 2021.11.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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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2021년 3분기 실적발표를 11월 9일 진행했다. NHN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4,725억 원, 영업이익은 279억 원, 당기순이익은 44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결제 광고 및 기술 사업이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제공=NHN

NHN 측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국내 웹보드 게임 명가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NHN테코러스가 아마존 AWS의 최상위 파트너 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NHN두레이는 공공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올인원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NHN사이버결제의 경우 지속적인 가맹점 수 확대 및 신규 대형 가맹점 가입을 앞두고 있으며, 10월 말 위메이드트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및 콘텐츠 사업에 접목시킬 예정이라 전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사업은 추석 연휴와 인기 I·P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95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게임 포커 클래식의 경우 소셜 기능인 클럽 서비스를 론칭해 이용자 몰입도가 상승하면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이용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NHN은 연내 예정된 한게임 포커 클래식의 iOS 론칭을 앞두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외에도 NHN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도 인기 I·P와 협업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와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콤파스’와 인기 애니메이션 ‘오버로드’의 컬래버 이벤트와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 재개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퀘어에닉스와 협업 중인 ‘드래곤퀘스트 캐시캐시’는 12월 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건즈업 모바일’, 유명 I·P 기반 신작,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결제 및 광고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속적인 해외 가맹점 확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페이코 거래 규모 개선 및 쿠폰 광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4%, 전 분기 대비 6.2% 상승한 2,084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페이코오더’의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성장했고, 캠퍼스존은 결제 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2.6배 상승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NHN은 특히 3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음에도 페이코의 오프라인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21% 확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캠퍼스존의 경우 학생들이 페이코의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12월 중에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해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 설명했다.

커머스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은 에이컴메이트의 중국 커머스 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내 도소매 이용자 증가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 전분기 대비로는 3.4% 감소한 76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중국 광군제에 대해 내부 기대감이 큰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 확장과 사업 모델에 발굴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샵바이프로’의 공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NHN패션고의 경우 작은 규모의 소매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부문은 공공부문 수주 확대를 통한 국내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72억 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공공부문 신규 수주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으며, NHN두레이 역시 한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대, 현대산업개발 등 공공부문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업툴인 두레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리딩 테크 기업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콘텐츠부문 매출은 NHN코미코의 지속적인 매출 개선 효과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NHN티켓링크의 스포츠티켓 판매 매출 부진 효과가 혼재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4.6% 감소한 43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 3분기는 창립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IT 기업으로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시기였다”며, “NHN은 클라우드 등 자체 기술력 확장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 협력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하며,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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