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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셜 및 캐주얼 게임 콘텐츠 인수 희망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10 15:25
  • 수정 2021.11.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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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가 당사 퍼스트 파티 게임 목록으로 추가할 캐주얼 게임 업체를 찾고 있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사장이 지난 11월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엑스박스의 게임스튜디오 인수합병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소셜 게임과 캐주얼 콘텐츠 스튜디오 경영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 스펜서 사장은 엑스박스 퍼스트 파티 소프웨어 라인업에 더 많은 캐주얼 콘텐츠를 포함하길 원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보통 엑스박스와 관련된 캐주얼 게임 장르를 생각하면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피파, 포트나이트 등이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소셜게임과 캐주얼 콘텐츠 분야에 더 활발하게 투자하고 싶은 야망이 있다”라고 밝혔다.
엑스박스가 당사의 퍼스트 파티에 캐주얼 콘텐츠 양을 늘리고 희망한다고 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필 스펜서 사장은 여러 차례 일본 스튜디오를 비롯한 아시아 게임 개발사 인수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사장은 지난 2020년 10월 게임리액터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입자들의 이용 현황을 분석했을 때 당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캐주얼 콘텐츠다”라며 “현재의 마인크래프트 이외에 더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달 실적 발표 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스튜디오 인수합병은 할당량도 없고 일정 기한도 정해놓지 않는다”라며 “당사와 개발 취지 및 방향이 맞는 스튜디오를 찾는다면 언제든지 인수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맥스 부티(Matt Booty)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사장은 지난 6월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인수 발표 이후 “엑스박스는 매분기 퍼스트 파티 게임을 출시해야 하므로 인수할만한 스튜디오를 찾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부터 베네스다 소프트웍스와 제니맥스 미디어 등을 75억 달러(한화 약 8조 8천 658억 원) 규모로 인수하며 당사 개발팀을 15개에서 23개로 늘렸다.

마지막으로 필 스펜서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인수합병 기업 개수에 대한 할당량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시간까지 스튜디오를 구해야 하는 일정표도 없지만 만약 우리와 적합한 개발사를 찾는다면 적합한 의사소통을 통해 인수할 의향이 있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는 특권과 능력 중 하나는 장기적인 접근으로 포트폴리오 추가할 수 있는 개발사를 찾아내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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