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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前 직원, 사내 성차별 이유로 소니 고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24 09:48
  • 수정 2021.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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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성차별과 관련해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직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직원이 소니가 여성 직원에게 부당한 문화를 조성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전직 SIE 직원 엠마 마조(Emma Majo)는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자신이 SIE로부터 성차별적 이유로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SIE를 제소했다. 

IT 보안 분석가로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근무했던 그녀는 40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을 통해 자신이 SIE로부터 해고당한 이유가 회사에서 공개적으로 성차별을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미국 뉴스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엠마 마조의 전반적인 의견은 SIE가 보상 및 승진 등에 있어 여성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남성 중심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상급 관리자를 예시로 들며 해당 직원이 남성 근로자들에게만 호의적이고 자신의 승진을 누락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엠마 마조는 그녀의 퇴직 사유가 내부 부서 폐쇄로 인해 SIE를 떠나게 됐다고 전해 들은 것과는 달리 실제로 그녀는 해당 부처에 근무한 것이 없다고 고소장을 통해 짚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소니 내 여성과 남성 근로자가 같은 비율로 승진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재판부에 해당 사건의 피해자의 범위를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근무한 여성 직원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은 SIE의 산하 조직이며 소니는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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