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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AR 통한 비트코인 채굴 게임제작 참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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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게임에 가상화폐 채굴 시스템을 도입한 폴드 AR은 10분마다 1피트(30cm)에서 50피트(15m) 간격을 두고 생성되는 블록을 찾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나이언틱이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결제 스타트업 폴드(Fold)와 협력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얻는 증강현실 게임 콘텐츠 폴드 AR(Fold AR)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폴드 AR은 실제 위치에서 가상의 아이템을 찾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나이언틱의 대표작 포켓몬고와 유사한 콘텐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용자는 특정 코드를 가진 큐브 아이템을 찾아 보상을 얻을 때까지 핸드폰 화면을 두드려야 한다.
양사는 해당 게임의 보상품으로 비트코인을 추가시켰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의 양은 1페니(한화 약 10원)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임은 이용자의 무조건적인 보상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큐브 아이템을 10분마다 1피트(30cm)에서 50피트(15m) 간격을 두고 블록을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속도를 반영하기 위한 개발사의 콘텐츠 운영 방침이다.
폴드 AR의 다음 목표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시스템 도입인 것으로 공개됐다. 폴드 측은 비트코인과 NFT 등 디지털 자산 도입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AR 환경을 통해 가상화폐를 현실 속 재화로 인식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개발 취지를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들의 흥미를 위해 가상화폐와 시장과 관련한 유행(밈) 농담 등의 콘텐츠를 게임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폴드의 윌 리브스(Will Reeves) 최고경영자는 “증강현실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폴드 AR은 가상화폐 초보 투자자들부터 기존 매수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라며 “증강현실을 통해 가상화폐를 획득하는 방식의 콘텐츠는 이용자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플랫폼 마케팅 책임자 메간 휴즈(Meghan Hughes)는 성명을 통해 “게임은 기술 경계를 허물고 우리가 대담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지불을 포함한 게임 내 여러 범주에서 믿을 수 없는 기회를 발견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기존 나이언틱 게임에 재정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것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은 없다고 짚었으며 나이언틱이 폴드 AR 개발에 있어 어느 부분을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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