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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수동전투 중심 ‘던파 모바일’, PC 원작 이상의 퀄리티 뽐내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12.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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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20일 네오플이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깜짝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간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던파 모바일’이 드디어 국내 유저들에게 첫 베일을 벗은 가운데, 게임은 높은 완성도를 통해 2022년 1분기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한 모양새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트렌드를 역행하는 수동전투 중심의 게임성을 택한 부문에 있어서도, 조작감·타격감·콘텐츠 등 각 부문마다의 매력을 통해 선택의 이유를 입증하고 있다.
일일 피로도 100 제한, 일부 결투장 콘텐츠 등 제한적인 플레이가 이뤄진 가운데, ‘던파 모바일’의 첫인상에 대해 살펴봤다.
 

완성도 높은 조작·타격감, 수동전투 매력 극대화
‘던파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전투를 배제한 채 수동전투 중심의 게임 플레이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게임 내에서는 터치 조작의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키보드, 게임패드 등 외부 콘트롤러를 통한 플레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게릴라 테스트에서도 돋보인 점이 바로 그런 수동전투의 매력이다. 모바일게임으로써의 매력을 살펴보기 위해 터치 조작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한 가운데, 조작의 불편함 혹은 피로도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 뚜렷한 첫인상이다.

▲ 조작의 민감도 조정 외에도 스킬 터치 조작 배치, 크기, 방식, 콤보 입력 등 매우 세분화된 조작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 게임 내 액션은 원작과 동일한 수동전투 중심의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공격과 스킬, 동작 캔슬 및 스킬 연계 등 콤보 방식의 액션성 부문에서도 원작의 매력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아울러 액션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격감 역시 절묘한 사운드 배치와 함께 극대화하고 있어, 수동전투 전반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공개된 빌드 내에서는 피로도 100에 기반한 초반부 에픽 퀘스트 플레이만이 가능했던 가운데, 제한된 스테이지 구성만으로도 ‘던파 모바일’이 수동전투를 강조한 이유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다만, 캐릭터 레벨이 높아질수록 복잡한 이동 및 스킬 콤보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인 만큼, 터치 조작에 있어서의 난이도 및 조작감은 이용자별 차이가 다소 발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던전앤파이터'를 경험해본 이라면 반가울 화면들을 대거 찾아볼 수 있다
▲ 필드 및 NPC 구성 역시 원작과 동일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원작 게임성 계승, PC 이상의 퀄리티 과시
‘던파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게임성을 이어받고 있다. 각각 필드 및 NPC, 주요 전투 스테이지 등이 원작과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이번 테스트에서는 ‘던파 모바일’만의 콘텐츠는 일부분만이 선보여졌으며, 게임의 구성 대다수가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구조를 취했다. 해당 부문에서 특장점으로 드러난 요소는 그래픽 퀄리티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장비 체계 역시 기존 방식과 같으며,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UI를 확인해볼 수 있다
▲ 가장 큰 강점은 최고사양 옵션 기준 매우 깔끔한 퀄리티의 도트 그래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인게임 그래픽 옵션을 통해서도 다양한 성능 조절을 제공하는 가운데, 최상위 옵션 기준으로 매우 깔끔하고 세련된 도트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캐릭터 모델링 등 일부 요소들에 있어서는 PC 버전 원작보다도 높은 퀄리티를 보였다는 첫인상이다.
아울러 모바일 플랫폼의 특징에 따라 해체, 연마 등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각종 요소들을 특화된 UI를 통해 제공하고 있어, 편의성 부문에서도 ‘던전앤파이터’ 팬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 피로도 시스템 또한 건재하며, 정식 서비스 시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피로도 회복을 지원할 전망이다
▲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피로도 제한으로 인해 '어둠의 선더랜드' 지역까지의 플레이가 가능했다

예고된 변화와 콘텐츠, 정식 출시 이후 기대감 커져
결투장에서의 독특한 콘텐츠 구성도 함께 눈길을 끌었다. 1대1, 3대3 전투 외에도 SD 캐릭터로 분해 3대3 팀 데스매치를 펼치는 ‘영혼석 쟁탈전’이 그것으로, 기존 결투장 콘텐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의뢰 게시판을 통해서는 황금 고블린의 비밀창고만이 개방됐던 가운데, ‘유리 나무’, ‘서던데일’, ‘이계의 운석’, ‘서조의 계곡’, ‘헬릭스 연구소’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들은 일일 및 주간 플레이 제한이 정해져 있는 콘텐츠로, 파밍을 위한 인게임 숙제 콘텐츠의 일종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손이 느린 유저들에게 '던파 모바일' 속 결투장은 더욱 잔혹한 콘텐츠로 다가올 전망이다
▲ 귀여운 SD 캐릭터들로 이뤄진 '영혼석 쟁탈전'은 독특하고 빠른 템포의 게임성을 자랑했다

게임 내 캐릭터 스킬 레벨 구성 변화 등 또한 눈길을 끌었다. 원작에서는 30레벨 이후 습득할 수 있었던 강력한 공격 기술들이 각 직업들의 전직 직후 습득할 수 있게 변경된 점으로, 게임 초반부부터 ‘던파 모바일’ 특유의 액션성을 선보이기 위환 조치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게임 곳곳에서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었던 가운데, 세밀한 분야에서는 ‘던파 모바일’만의 변화가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게릴라 테스트를 체험한 이용자들의 평가는 게임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반응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던파 모바일’은 오는 2022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게임은 긍정적인 첫인상으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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