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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게임즈 상반기 라인업 공개 … ‘레식’, ‘킹오파’ 등 대작 즐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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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게임즈가 상반기 출시 라인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기업으로 팬들이 다년간 기다려온 작품들을 대거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트라게임즈는 오는 1월 20일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을 필두로 2월 17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4월 14일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 상반기 ‘신 하야리가미3’, ‘울트라에이지(PC)’버전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

먼저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은 밀리터리 FPS게임 ‘레인보우 식스’시리즈 최신작이다. 전작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전 세계 4천5백만 유저 수를 보유한 게임으로 출시 4년 만에 누적 매출액 1조 2천억 원을 기록했던 대작이다. 전작 인기가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후속작이 바통을 이어 받을 가능성에 관심이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다년간 사랑을 받은 브랜드로 인트라게임즈가 유통을 담당하면서 국내 유저들을 만나게 됐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

이번 작품은 외계인들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전사들을 그리는데, ‘레인보우 식스:시즈’에서 인기를 끌었던 오퍼레이터들과 가젯들을 활용해 PvE 전투에 나서게 된다. 3인이 팀을 이뤄 난도 높은 미션에 도전하면서 팀플레이를 즐기게 될 예정이다.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은 에픽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4와 5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레인보우 식스:익스트렉션’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격투 게임 팬들을 위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는 오는 2월 17일 공식 출시된다. 이번 작품은 앞서 몇 차례 베타 테스트를 통해 테스터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은 게임이다. 이미 격투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명실상부한 기대작으로 초반 돌풍이 기대되는 프로젝트기도 하다. 전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4’가 비교적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작품은 전작의 단점을 대폭 개선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관련해 조작감과 반응 속도, 판정 등이 크게 개선돼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여기에 가드 브레이크 시스템을 넣어 소위 ‘거북이 메타’, ‘우주 방어 메타’를 견제한다. 특히 신규 특수 기술인 ‘셔터 스트라이크’는 상대 공격을 막은 뒤 반격하는 무적 반격기 콘셉트로 고성능 기본기를 누르고 보는 유저나, 역 가드 온리 전략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철퇴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기존 캐릭터 중 콤보 딜레이가 비는 캐릭터들은 이를 콤보 연계로 활용할 수도 있어 새로운 콤보와 플레이 기법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이 외에 가드 캔슬이나 딜레이 캐치 시 이펙트를 삽입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볼거리를 살렸다. 빠른 게임 전개로 인해 공방을 쫓지 못하는 유저들의 경우 관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연습 모드에서는 유저 공격과 상대 공격을 비교해 프레임상 유불리를 계산해 주는 모드가 등장했다. 이를 활용해 연구한다면 게임을 보다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지난 2021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컬: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가 드디어 패키지 버전으로 찾아온다. ‘스컬’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팀이 개발을 시작. 출시 약 1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5만 장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용사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마왕성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 복수를 꿈꾸는 내용이 근간이다. 플랫포머 게임에 로그 라이트 게임성을 접합해 인기를 끌었다.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달라지는 게임 맵이 인기 요소.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특히 주인공은 ‘머리’를 교체하면 새로운 기술과 콤보를 쓸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해 성장하면서 게임을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강력한 ‘스컬’을 모아 클리어하게 되는데, 점차 게임에 익숙해지고 패턴을 외우게 되면서 형편없는 능력을 가진 ‘스컬’로도 엔딩을 볼 수 있게 돼 가는 점이 재미 포인트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정식 출시 이후 스팀을 통해 26,339개 평가 중 93%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메타크리틱 스코어에서는 80점을 기록,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게임성을 인정받아 흥행과 게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 됐다. 이에 소장 가치가 있는 게임으로 실물 패키지가 제작돼 유저들을 찾아가게 된다. 인디게임 콜렉션을 노리는 유저들이라면 4월 14일을 주목해 보자.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신 하야리가미3’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신 하야리가미3’

호러 텍스트 어드벤처 ‘신 하야리가미’시리즈 신작 ‘신 하야리가미3’이 공식 한글화돼 출시된다. 전작 출시 이후 5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작으로 팬들조차 포기하고 있었던 타이밍에 나온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1년 이미 발매됐는데 시리즈 마니아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어서 한국 시장에서도 발매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신 하야리가미3’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신 하야리가미3’

관련 시리즈는 ‘텍스트’를 읽어 나가면서 ‘선택지’를 고르는 비주얼 노벨 스타일 게임에 가깝다. 한 가지 차이점은 ‘추리’를 통해 선택지를 좁혀 나가고 원하는 엔딩으로 발전해 나가는 게임 스타일이기에 ‘비주얼 노벨’보다는 ‘어드벤처’에 가까운 점이 포인트다. <한정판 이미지>니폰이치 게임 답게 시나리오면에서는 탄탄한 설정을 보여주는 시리즈다. 반면 시나리오상 ‘급발진’과 ‘지루한 설명식 전개’와 같은 고질병은 여전해 니폰이치 게임임을 여실히 알리는 게임이다. 전작에서 워낙 심한 ‘급발진’과 ‘설명’을 해둬서인지 이번 작품에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팬들도 대체로 만족하는 편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출력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는 일러스트’를 도입해 분위기를 살렸고, 추리 난이도를 대폭 하향해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반면, ‘설명’과 ‘급발진’을 버리니 분량이 줄어들어 플레이 타임이 비교적 짧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양’을 포기하고 ‘질’을 높여달라던 팬들의 니즈를 수용한 만큼, 이번에는 팬들이 결과를 보여줄 차례로 보인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울트라 에이지’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울트라 에이지’

손맛에 올인했다. 전투 하나만큼은 트리플 A급 게임이 저리 가라 할 만큼 재밌다. 그것만으로 게임 가치는 충분하다. 물론 그래픽적 요소나 일부 마이너한 버그들을 고려하면 이 게임을 트리플 A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팀이 개발해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출시됐던 ‘울트라 에이지’가 PC 게이머들을 위해 출시된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울트라 에이지’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울트라 에이지’

개발진들은 액션 게임 마니아가 분명하다. 콤보 장면에서는 ‘데빌 메이 크라이’를 닮았다. 약점 겨냥 전투와 와이어 액션은 ‘몬스터헌터 라이즈’를 닮았다. ‘패링과 구르기’등 기믹 판정은 ‘다크 소울’을 연상케 한다. ‘슈퍼아머’를 활용한 반격 콤보 전투는 ‘갓 오브 워’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를 연상케한다. 그리고 이 전투들을 한 게임에 모두 담았다. 무기를 스위칭해가면서 상황에 맞춰 전략을 변경하고 대처하는 재미만큼은 발군이다. 유저마다 각기 다른 콤보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구사도가 자유로운데, 대신 몬스터 별로 통하는 콤보와 그렇지 않은 콤보가 있어 이를 잘 보고 대응해야 한다.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울트라 에이지’
사진 출처=인트라게임즈 유통 ​​​​​‘울트라 에이지’

전반적인 템포가 빠르게 설계돼 있고, 이를 기반으로 숨 가쁘게 칼을 휘둘러야 하는 점이 장점이자 곧 단점이다. 콘솔 게임 식 액션 전투를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만한 게임 스타일이다. 반면 이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라면 정신없이 칼만 휘두르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게임 캐릭터를 보며 화를 낼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해 줄 만한 파밍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난도가 높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애써 파밍 하기 위해 스테이지를 반복할 필요는 없어 보이며, 밤/낮만 바꿔가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장면들이 일부 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짜인 레벨 디자인에 독특한 기믹을 가진 보스들과 사정없이 싸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발팀의 후속작이 더 기대되는 프로젝트. PC판에서 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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