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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코틱 CEO, “EA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 논의했었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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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대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0억 달러(한화 약 82조 원)에 인수하며 게임계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이목을 이끈 가운데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장이 이번 합병과 관련한 배경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 기술 전문 매체인 벤쳐비트(venturebeat)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에도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 등의 업체가 인수합병건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장은 “EA와의 합병 가능성이 존재했었지만 통합이 이뤄졌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제공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더 큰 업체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바비 코틱 사장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합병 배경과 관련해 향후 몇 년 간의 회사 계획을 본 결과 당사의 계획을 더 큰 자원을 통해 실행할 수 있는 업체가 필요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콘솔 업계에선 큰 회사였을지 모르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규모는 다른 세계와도 같다”라며 “그런면에서 우리 회사의 앞길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와 Xbox 사장인 필 스펜서(Phil Spencer)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는 기술력, 게임에 대한 문화적 열정, 포용적인 직장 분위기 등이 인수합병을 결정하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장은 오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가 완료되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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