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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T1 ‘오너’ 문현준, “‘피넛’ 한왕호 선수와 대결 못해 아쉽다”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2.12 20:09
  • 수정 2022.02.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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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LCK 4주 차 1경기에서 T1이 유력한 라이벌 젠지를 제압하고 8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T1은 젠지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1황’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
2세트에서 연이은 탑-미드 갱킹으로 게임을 터뜨린 ‘오너’ 문현준 선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피넛’ 한왕호 선수와 경기를 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승패를 떠나 강한 선수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오너’는 ‘피넛’ 선수의 회복 이후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아울러 다음 상대인 kt 롤스터와의 경기는 실수만 안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T1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커즈’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 친근하게 잘 대해준 형”이라면서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니 반드시 이길 것”이라 다짐했다. 

 

▲ T1 ‘오너’ 문현준 선수(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8연승을 기록했다.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오.
일단 젠지의 주전 선수 3명이 불참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해 좀 아쉬웠다. 그래도 2:0으로 승리해 8연승을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

Q. 주전 선수 3명이 불참한 젠지가 생각외로 저력을 보였다. 상대하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나?
오.
1세트에서 우리가 경기 초반 4킬을 따는 등 크게 앞서면서 방심을 했다. 그 결과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상대방이 잘했다기보다 우리의 실책이 너무 컸다.

Q. 1세트에서 트린다미어를 들고 탑으로 온 ‘쵸비’ 선수가 사이드를 장악하면서 아찔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팀 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으며,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언제인가? 
오.
조합 자체가 우리가 더 좋았기 때문에 사이드에서 트린다미어를 코르키로 한 번 잡아내자는 이야기를 했다. 탑에서 트린다미어를 쉽게 잡아내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피넛’ 선수와의 대결이 다음으로 미뤄졌는데 아쉽진 않은지?
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아쉬웠다. 승패를 떠나서 강한 정글러와 상대하면 실력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피넛’ 선수가 빨리 코로나19에서 회복해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면 좋겠다. 다음번에 피넛 선수와 좋은 승부를 해보고 싶다. 

Q. 2세트에서는 본인이 탑-미드 갱킹을 통해 게임을 터뜨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부탁한다.
오.
당시 상대 자르반이 바텀에 2렙 갱킹을 들어갔는데 무리수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내가 성장에서 앞설 수 있었고 갱킹 기회도 더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또 아군 라이너들도 갱 호응이나 콜을 잘해줘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Q. 현재 정글 티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궁금하다. 또 가장 선호하는 정글 챔피언과 그 이유에 대해 답변 부탁한다. 
오.
현재 정글은 신 짜오, 리 신, 뽀삐가 가장 무난하고 괜찮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좋아하는 챔피언은 리 신이다.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했고 제일 잘 다루는 챔피언이다. 플레이메이킹 측면에서도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만난다. 해당 팀의 경기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
스크림이나 대회 경기를 봤을 때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2:0으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Q. 같은 팀원이었던 ‘커즈’ 선수와 대결하게 되는데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
1군에 갓 올라왔을 때 ‘커즈’ 선수가 친하게 잘 대해줘서 감사했다. 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서 많이 배웠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경기는 내가 이기도록 하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오.
많은 응원 감사드린다. 8연승도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 생각한다. 요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응원 계속 부탁드린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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