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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청소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카운터 스트라이크 사태

  • 소성렬
  • 입력 2004.06.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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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는 지난 27일 2003년 실적발표를 통해 PS2와 X박스2에 대응할 게임큐브의 후속기종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게임큐브 후속기종의 개발과 관련된 정보는 닌텐도의 경영총괄 본부장인 모리진요우(森仁洋) 전무가 기자회견 중 발표한 사업계획서에 들어있다.

모리 전무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재 닌텐도는 다른 회사와의 연구개발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게임큐브 후속기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후속기종은 이르면 내년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릴 E3 2005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휴대용 게임기 DS를 공개한바 있는 닌텐도가 게임기 시장을 접수 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 청소년 10명 중 2명은 인터넷 게임에, 10명 중 1명은 인터넷 채팅과 음란물에 스스로 중독됐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문화재단은 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랩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초, 중, 고교생 1500명과 학부모 500명 등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게임(95.7%)과 채팅(74.1%)을 즐기고 있으며,음란물도 31.1%가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조사만 있고 처방이 없다는 점이다. 건전한 게임 문화, 인터넷문화를 만들기 위해 업계 및 사용자 층이 함께 노력 할 때 역기능을 보다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카운터 스트라이크’ 사태가 PC방까지 번졌다. 국내 PC방 점주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PC문화협회)가 31일부터 ‘밸브 게임 불매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밸브사가 자사의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컨디션 제로’의 PC방 판매는 불법이라고 못박자 맞불작전에 돌입한 것. 국내 1만5,000여개 PC방을 회원으로 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가 미국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PC문화협회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PC방 서비스권 보유자인 스타일네트웍스가 판매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서 불매를 선언했다. PC문화협회의 관계자는 “국내 PC방을 농락하고 있는 밸브의 모든 게임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첨예한 대립만이 살길은 아니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건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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